여름에 만난 봄: 한뼘 로맨스 컬렉션 403

· 한뼘 로맨스 컬렉션 Book 403 · 젤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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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현대물 #첫사랑 #오해 #달달물 #힐링물 #잔잔물

#상처녀 #순진녀 #순정녀 #직진녀 #상처남 #순진남 #후회남 #초식남

학교를 졸업하고, 언니와 함께 살기 위해서 시골로 내려온 단오. 그녀와 그녀의 언니, 단아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을 잃고 서로를 돌보며 살아왔다. 특히 단오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꺼려 하는 것을 아는 언니는, 먼저 시골로 내려와 작은 전통찻집을 열어 단오의 정착을 미리 준비해왔다. 그렇게 시작된 단오의 시골 생활에, 한 남자가 등장한다. 도시에서 갑자기 내려와 할아버지를 돌보고 있는 해민이라는 젊은 남자가 어쩐지 단오의 눈길을 끈다.

풀내음과 맑은 바람으로 가득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 상처 입은 남자와 여자의 만남을 그린, 맑고 풋풋한 단편 로맨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혼자 상상하던 것을 글로 쓰기 시작한 모나입니다.

여러분들을 제 상상 속으로 초대합니다.

제 상상 속에서 잠시라도 일상의 고민을 잊으실 수 있기를.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9쪽)

 

<미리 보기>

파란색 트럭이 달리고 있었다. 길이 험한 모양인지 트럭이 덜컹거렸고 조수석에 앉은 단오(端午)는 풍경을 바라봤다. 살짝 열린 차창으로 바람이 불었다. 초여름의 바람은 짙은 풀냄새가 났다.

영담리(影談里)는 작은 시골 마을이었다.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란 단오는 영담리가 신기했다. 특히 마을을 감싸고 있는 것 같은 산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집과 집 사이에 거리가 꽤 있는 편이었다.

"거의 다 도착했네. 저기야."

언니 단아(端雅)의 부탁으로 운전을 맡았다는 김씨 할아버지는 핸들을 잡지 않은 손으로 어딘가를 가리키면서 말했다. 단오는 차창을 조금 더 열었다. 굳이 그러지 않아도 다 보이지만 어쩐지 그러고 싶었기 때문이다.

단오가 햇빛 때문에 눈을 잠깐 감았다가 떴는데 오르막길을 덜컹거리면서 달리던 트럭이 멈췄다. 누군가 손을 마구 흔들면서 달려왔다. 단아였다. 단오와 닮은 부분이 많았지만 다른 부분도 많은 모습이었다.

"단오야, 멀지? 피곤하지 않았어?"

단아는 트럭에서 내리는 단오에게 물었다.

"괜찮아."

"너 키가 조금 더 큰 것 같다?"

"그런가?"

단오는 앞머리를 매만지면서 중얼거렸다. 두 사람은 닮은 부분이 많았다. 머리카락과 눈썹, 눈동자가 유난히 검은 것이 닮았다. 그리고 둘 다 동그란 눈매였다. 하얀 피부가 닮았고 목소리도 거의 비슷하다. 키가 큰 편이라는 것도 닮았다.

그래도 스타일은 다른 모양이었다. 단오가 단발에 하늘색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이고 단아는 긴 생머리에 붉은 꽃잎이 그려진 철릭 원피스를 입었다. 스타일과 코, 입이 미묘하게 달랐지만 누가 보더라도 자매였다.

"할아버지, 감사해요."

단아가 웃으면서 김씨 할아버지에게 말했다.

"이웃끼리 서로 돕고 살아야지. 이제 짐 옮길까? 짐도 별로 없으니까 금방 옮기겠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반딧불이 공작과 다섯 번째 남자_모나

하자 있는 부부_모나

미남은 괴물에게 파란 장미를_모나

벚꽃이 피는 순간, 너와 마지막 사랑을 했다_하나코

눈과 사람의 하루_조문주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About the author

혼자 상상하던 것을 글로 쓰기 시작한 모나입니다.

여러분들을 제 상상 속으로 초대합니다.

제 상상 속에서 잠시라도 일상의 고민을 잊으실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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