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의 엔젤스 쉐어(Angels’ Share)

· 에피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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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어요. 바로 삼켜선 안 돼요. 머금고 있는 것을 혀로 감싸요. 그리고 천천히 굴려 봐요. 음미하듯 부드럽게 천천히…. 후후. 서영 씨, 숨 쉬어요. 코로 깊이 호흡해요. 그럼 그것만의 향이 안에서도 밀려올 거예요. 더욱 강렬하게 느껴질 거예요. 당신이 품고 있는 그것의 존재가.” 서영은 그제야 깊이 호흡했다. 그의 말대로 자신이 품고 있는 그것의 존재가 더욱 강렬하게 느껴졌다. ‘아, 기분이… 이상해.’ 입 안이 타는 것처럼 따가운데도 감미롭고 달콤했다. 뱉을 수도, 삼킬 수도 없는 강렬한 맛과 향기가 그녀를 사로잡았다. 거부할 수 없는 매혹의 맛, 향기. 마치 류준, 그를 머금고 있는 것 같았다. “느껴지나요, 독한 맛을 뚫고 밀려오는 달콤함이?” 서영은 고개를 한번 끄덕였다. 그가 또다시 소름 끼치도록 섹시한 낮은 웃음을 흘렸다. “역시 서영 씨라면 느낄 수 있을 줄 알았어요. 이제 삼켜도 좋아요. …천천히 삼켜요, 서영 씨. 이제 그만 당신 안으로 흘려보내 줘요. 당신 안으로 깊이 들어갈 수 있도록.” 그의 나지막한 속삭임은… 거부하기에는 너무도 치명적이었다. 서영은 입 안에 굴리던 달콤함을 안으로 흘려보냈다. 식도가 타는 듯이 찌릿했다. 이내 불덩이를 삼킨 듯 가슴까지 찌릿해지며 뜨거워졌다. “하아….” 절로 탄성인지 한숨인지 모를 뜨거운 신음이 터져 나왔다. 벙긋 벌어진 입술 사이로 뜨겁고 보드라운 것이 은밀하게 비벼지듯 와 닿았다. 그것은 강렬한 머스크 향기와 달콤한 초콜릿 향을 머금고 있었다. 그가 부쩍 허스키하게 갈라진 음성으로 속삭였다. “천천히 빨아서 삼켜요. 처음이라 조금은 쓰리고 아플 거예요. 초콜릿의 달콤함이 쓰린 속을 달래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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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경 책에 파묻혀 살다가 뒤늦게 주체할 수 없는 충동에 이끌려 글을 쓰기 시작. 해피엔딩을 선호하면서도 자꾸 무거운 주제에 매료되고 마는 구제불능. 때문에 아무 죄 없는 주인공들만 수난을 면치 못한다. 언젠가는 한없이 밝고 가벼운 얘기를 써보고 싶음. , 에 상주하고 있으며, 가끔 에 나타남. 종이책으로 「굴레」, 「프로파일러」를 출간했으며 전자책으로는 「나를 버리다」, 「굴레」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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