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를 위해 살아온 남자, 차은혁. 일부러 한진식품 대표 강성진의 딸, 강여리에게 접근한다. “남자친구 있습니까?” “없어요.” 다가온 은혁에게 마음이 뺏겨버린 여리. 그런 그녀에게 그녀의 아버지는 나이든 남자에게 그녀를 보내려고 하고. 그녀는 아버지에게서 도망쳐 그에게 숨어든다. 하지만 그의 품 안으로 들어간 그녀에게 그는 차갑기만 한데. “혹시 뭐 필요한 것이라도? 제가 도와줄게요.” “당신 도움 따위 필요 없어. 그러니까 내 눈앞에서 꺼져.” “은혁 씨…….” “왜? 안아 줘? 섹스를 원해?” “이러지 말아요. 왜 그렇게 못되게 말을 해요?” “널 보면 섹스 하고 싶어 미칠 것 같아. 안 그러고 싶은데 자제를 못하겠다고. 그런데 왜 내 앞에서 알짱거려?” “미안해요. 전 들어갈게요.” “늦었어. 이미 녀석을 통제할 수 없게 됐거든.” 기분 내키는 대로 안는 그의 난폭한 행동에 여리의 마음은 상처를 입게 되고 결국 그를 떠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