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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직장인인 지우는 회사일을 마치고 첫눈이 내리는 겨울 거리를 걸어 집으로 가고 있다. 그녀 앞에 갑자기 나타나서 팔을 잡더니 잠시만 같이 걷자고 하는 무례한 남자. 깜짝 놀라고 화가 난 지우는 그를 떼어내려고 하지만, 얼핏 드러난 그의 얼굴을 보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바로 유명 배우인 수한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지우의 집으로 함께 가게된 두 사람.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의 시간을 끊고 내 삶으로 들어와 버린 남자 배우. 그런데 의외로 그가 다정하고 순정파이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랭작가예요 찡긋. 짧고 굵게 섹텐을 터트려보겠습니다. 함께 가시죠 팡팡~!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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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분량: 약 2.4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53쪽)
<미리 보기>
그날은 눈이 내렸다.
그래서 마음이 싱숭생숭 해버렸는지도 모른다.
평소라면 굳이 피하는 번화가 쪽으로 발길을 돌린 것은 첫눈에 대한 감상을 함께 나눌 사람이 필요해서였을 것이다.
퇴근해서 집에 가면 혼자였다.
3년 전 서울로 상경하면서 자취를 시작했으니 새삼 외로울 것도 없지만, 이런 날이면 괜스레 사람의 온기가 그리웠다.
오랜만에 길거리를 걸어가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면서 공감이라는 것을 느끼고 싶었다. 매체 말고 실제 사람들의 생생한 얼굴로.
하지만 사람들의 발걸음은 바쁘기만 했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눈을 반기는 사람은 그다지 없어 보였다. 눈이 쌓이면 미끄럽고 차가 밀리고 그 모든 여파가 번거로운 일이 되니까.
또 눈이네 귀찮게. 혹은 오든가 말든가.
대개 그런 표정으로 발을 바삐 움직이곤 하는 것이다.
나는 잠시 멈춰 서 보았다.
인파 속에서 혼자 가만히 서 있는 건 완벽한 민폐였지만, 다른 날이었다면 나 역시 웬 미친놈이야? 하고 중얼대며 마구 욕할 짓을 오늘따라 내가 하고 싶었다.
눈이 오니까? 그렇다고 여겼다.
눈에 대한 별다른 추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기에 더 아쉬움이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인생의 아름다울 수 있는 부분이 그냥 지나가 버리는 것 같아서.
나도 눈을 특별하게 기억할 만한 무언가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할 즈음이었다.
한 차례 인파가 지나가고 다소 썰렁해진 거리를 다급하게 걷는 사람이 있었다. 까만 바지와 티셔츠, 까만 패딩에 마스크까지 까만 데다가 까만 모자까지 눌러쓰고 있어서 살색을 제외하고는 모조리 시커먼 사내가 내 쪽을 향해 걸어왔다.
당연히 곧 스쳐지나갈 것이라고 여겼는데 내게로 온 그는 내 팔에 팔짱을 끼더니만 몸을 180도로 빙글 돌렸다.
어...?
우리는 졸지에 딱 붙어서 거리를 걷게 되었다. 추운 날씨에 서로의 체온을 탐하는 연인처럼. 그리고 내 다리는 당황한 것과는 별개로 저절로 움직이고 있었다.
"저기, 누구세요?"
내가 당황하여 묻자, 근사한 중저음의 목소리가 귓가를 때렸다.
"쉿. 나랑 같이 좀 가지?"
순간 나를 일별하는 눈빛에 압도되어 나도 모르게 그의 걸음에 맞추어 걸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지?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너를 독식하다_라케크
이른 결말_소니아
어느 날 폭군의 오메가가 되었다_진심인
하룻밤 꿈_문샤인
신혼의 침대를 남편의 상사가_라피넛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랭작가예요 찡긋. 짧고 굵게 섹텐을 터트려보겠습니다. 함께 가시죠 팡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