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이 작품은 쌍둥이 황제의 꽃으로 출간되었던 작품임을 알립니다* “아쉬워. 루비의 성인식을 정말 성대하게 해줄 생각으로 우리 두 사람은 들떠 있었거든.” “흐윽…….” “루비가 도망만 가지 않았어도 이런 열악한 곳에서 성인식을 치르게 하진 않았을 텐데…….” “흥, 거짓말. 나보다 네가 더 기대하고 있잖아? 사람들은 내가 변태적인 취향을 가졌을 거라고 하지만 실은 윌리엄이 더 심하지. 알아 둬. 생긴 것과 다르게 이 녀석 엄청 가학적이고, 변태적인 걸 좋아하니까.” 루비는 두 귀를 막고 싶었다. 그런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 “아아, 루카스. 나에 대해 그렇게 말해 버리면 우리 황후님께서 날 얼마나 무서워하겠어.” 부드러운 말투와 달리 그의 손은 이미 루비의 목선을 어루만지고 긴 머리카락을 매만지며 루비를 두려움에 떨게 했다. 그와 시선이 마주한 루비는 눈물을 흘리며 흐느꼈다. 윌리엄은 그런 그녀의 긴 머리카락을 서툴게 묶어 올리며 물었다. “칸트에선 여성의 성인식에 예쁜 장식으로 머리를 올리고 사랑하는 남자와 키스를 한다지?” “제발……. 제발 그만두시어요……!” 애원하는 자신의 말에도 윌리엄은 멈추지 않았다. “윌리엄, 뜸 들이지 말고 얼른 시작해.” “아아, 성질이 너무 급해, 루카스. 자고로 여자는 가장 아름다울 때 꺾어야 제일 맛있다고.” 루카스의 재촉에 윌리엄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손가락을 튕겼다. 그러자 감옥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마틴 재상이 아름다운 티아라를 들고 들어왔다. “우리의 황후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티아라야. 어때, 마음에 들어?” “흐윽, 폐하…….”
Ro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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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다와(Dawa) 커피마니아와 작가를 겸하고 있는 사람. 반짝반짝한 것을 좋아하고 다가올 크리스마스에 받을 선물을 기대하는 사람. 출간작 : 백작의 인형, 붉은 족쇄, 할로윈의 악마, 오피스 레이디, 금지된 관계, 위험한 유혹, 쌍둥이 황제의 꽃,나는 오빠를 사랑하고 있다(금지된 관계 완전판), VENOM: 독, 악마중독(붉은 족쇄 시리즈), 예뻐지지 마 다와 블로그- http://blog.naver.com/dawa_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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