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금단의관계 #사내연애 #오해 #질투 #달달물 #고수위 #씬중심
#집착남 #카리스마남 #순정남 #사이다남 #평범녀 #순진녀
* 이 작품에는 남매 사이의 성애 요소가 직접적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한 회사에서 누나는 정직원으로, 동생은 인턴 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남매. 출퇴근을 같이 하면서도 시간을 맞추지 못한다는 이유로 아웅다웅 다투는 세희와 세진. 오늘도 바쁘게 출근을 한 덕에 붐비는 만원 지하철에 끼어타게된 두 사람. 어쩔 수 없이 몸을 맞대야 하는 상황 속에서 세희는 약간 이상한 기분을 느끼지만 동생 앞에서 그런 기색을 내비칠 수는 없다. 그날 내내, 각각 회사 사람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서 세희와 세진은 묘한 질투심을 일으킨다.
만원 지하철을 함께 타고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는 누나와 남동생. 욕망의 불꽃은 때와 장소, 그리고 상대를 가리지 않고 타올라 영혼을 집어삼킨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에로스를 쓰겠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7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7쪽)
<미리 보기>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올게요."
인사를 하고 나온 남매는 서둘러 걸음을 재촉했다.
한술 더 뜨고 나가라는 어머니의 성화에 억지로 한 숟가락 더 먹고 나온 것이 문제였다. 5분의 차이가 큰 지하철이다. 지금 페이스대로 걸어가면, 지옥철이라 불리는 명성에 걸맞게 어마어마한 인파를 자랑할 것이 뻔했다.
또각또각. 하이힐을 신은 발을 빠르게 옮기자, 옆에서 걷던 세진이 시선을 옮겨 누나의 얼굴부터 발끝까지 쑥 훑었다.
"너 그러다가 넘어진다."
"그럼 어쩌냐! 네가 아직 이 시간에 출근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나 본데. 8시 3분에 도착하는 지하철 놓치면, 그다음 건 콩나물시루처럼 발 디딜 틈도 없어. 기껏 단장하고 나온 게 엉망이 된다고."
"하여간 정세희... 오바는 알아줘야 해."
경험에서 우러나온 충고를 귓등으로도 안 듣는 동생의 모습에 세희는 울화가 치미는 것을 느꼈다.
"넌 진짜 누나를 길가에 버려진 개똥만큼 하찮게 생각한다니까. 그러니까 누나라고도 안 부르고 매번 이름으로 부르지. 내가 너 하루 날 잡으면 먼지가 나도록 손봐줄 거......"
부들부들 떨며 분노를 터트리던 세희의 몸이 순간 앞으로 쏠렸다. 보도블록의 홈에 힐이 껴, 무게중심을 잃고 앞으로 기울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부터 피를 보고 말겠구나.
찰나의 순간에도 뇌는 상황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했다. 눈을 질끈 감고, 닥쳐올 고통을 받아들이려 하는데, 손목에 강한 힘이 느껴졌다.
"조심 좀 하지?"
감았던 눈을 슬그머니 떴다. 한심하다는 얼굴로 자신을 붙들고 있는 세진이 보였다.
"넌 어째 날이 갈수록 이렇게 조심성이 없냐."
혀를 차며, 기어코 한마디를 내뱉은 그는 세희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손에 힘을 풀었다. 그러고는 몸을 돌려 성큼성큼 걸어나갔다.
긴 다리의 소유자답게 몇 걸음 옮기지도 않았는데, 그는 저 멀리 앞서 나갔다. 그리고 걸어갈 때마다 반대편에서 걸어오는 여자들의 고개가 자석에 이끌리듯 자연스럽게 그에게로 향했다.
같은 핏줄인데 저놈하고 나는 왜 이리 다른 거야!
세진과 세희가 닮은 것은 연한 브라운 톤의 머리 색밖에 없었다. 탄탄한 체격에 큰 키를 가진 세진과 다르게 세희는 160에 살짝 모자란 159cm라는 키를 가졌다. 키에 콤플렉스가 있는 세희가 8cm 힐을 신어봤자, 세진에게는 꼬꼬마에 불과했다.
자신의 아담한 키가 세진의 건방진 성격 형성에 큰 일조를 했을 것이다. 이를 바득바득 갈며, 동생을 노려보다 세희는 출근을 떠올리고는 서둘러 세진을 쫓아갔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오빠가 잠든 사이에_다라방꽃
오빠들의 최면 일기_쑥마늘
쾌락 지옥_이서리
바뀐 몸을 취하는 법_편백
키링의 하반신을 돌려라_한달식비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에로스를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