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복종한다

· 에피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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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한 그 남자, 김도운의 최근 유희거리 비서, 강서형. “나는 주고 너는 받는다. 나는 요구하고 너는 따른다.” 지배자와 피지배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던 관계. 어느 순간부터 그 관계가 점점, 묘하게 변하기 시작하는데... “그동안 편하게 잘 잤어?” “예?” 반문하는 사이 뻗어 나온 손이 서형의 팔목을 잡아끌었다. 얼결에 책상에 허리를 기대고 선 채로 의자에 앉은 도운을 마주 보게 되었다. 그대로 시선을 내려 눈이 마주치는 순간, 도운이 그녀의 허리를 당겨 안았다. 곧이어 입안을 파고드는 뭉클한 감촉에 서형이 눈을 감았다. 미처 마음의 준비를 할 틈도 없이 시작된 키스였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서형의 두 팔은 그의 목을 감싸 안았다. 어깨와 허리를 감싸고 있는 팔의 감촉도 가슴에 밀착된 단단한 몸의 느낌도 모두 낯익다 못해 친근하기까지 했다. 자신의 혀를 감싸오는 그의 혀를 빨고 맞대어 비비고, 잘근잘근 입술을 깨무는 단단한 이의 감촉에 얕은 신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얼굴을 뒤덮은 뜨거운 숨결에서 느껴지는 도운의 체취에 몸이 저절로 달떴다. 긴 입맞춤을 끝낸 도운이 두 손으로 그녀의 얼굴을 감싼 채 내려다보았다. 그러더니 다시 그녀의 입술을 핥았다. 그런 그를 반기듯 서형의 입술이 저절로 사르륵 벌어졌다. 그의 타액과 섞여 끈끈해진 입가만큼이나 몸 깊숙한 곳도 젖어 들고 있었다. “젖었어?” 물으며 도운이 서형의 턱을 가볍게 깨물었다. 쉽사리 아니라는 대답을 하지 못한 채 머뭇거리는 사이, 그가 놀라울 정도로 빠른 손놀림으로 서형의 스커트 속을 헤집었다.

O autoru

출간작 변방에서 조용히 읽고 쓰는 데 전념. 지금은 연지네 목욕탕에서 고군분투 중 [청혼의 순서] [절대적인 몇 가지] [사랑을 누리다] [데이드림] [매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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