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자는 거 다 안다고, 누나.’형범은 젖꼭지를 희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른 한 손을 사타구니로 내려 두 손가락을 가위처럼 벌려 음모의 숲 속에 자리잡고 있는 살 계곡 꽃 살을 좌우로 벌렸다. 연분홍 속살이 드러나고 굵고 큰 콩알과 주름 진 구멍이 기름칠을 한 듯 반질거리며 뻥 뚫린 채 나타나자 형범은 꿀꺽! 침을 삼켰다.
* 몸을 닦는 그녀 모습을 망원경으로 최대한 당겨 구석구석 비춰보았다. 잡으면 한 손에 잡힐 듯한 목덜미, 양어깨 위로 부드럽게 떨어지는 팔, 봉긋하게 일어선 유방과 만지면 뚝 떨어질 것 같은 앙증맞은 젖꼭지. 군살 하나 없는 매끈한 아랫배는 얼굴을 디밀어 핥고 싶을 지경이었다. 그녀가 탁자에 한쪽 다리를 올리고는 가랑이를 벌렸다. 아아! 그 시커먼 체모가…
* 그녀는 엄청나게 흥분이 되는지 다리를 활짝 벌리고 자위를 하다가 엎드리며 엉덩이를 높이 올려 자기 항문을 만지며 같이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하아! 더 이상 참기가 힘들었다. 어느새 내 손은 바지 안으로 들어가 불뚝 솟아 오른 거시기를 꺼내 위 아래로 흔들어 대고 있었다. 하아! 이러면 안 되는데! 친누나 같은 여잔데… 하아!
톡톡 튀면서도, 기발한 상상력을 갖고 있는 xtc, 그의 관능소설 13편이 실려있다.
xtc
1999년에 첫 장편을 출간하고 그뒤 일간신문과 여러 매체에 소설을 발표한다.
그리고 여전히 소설을 쓰고 있다.
그는 한국 관능소설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