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현대물 #운명적사랑 #우연 #재회물 #오해 #달달물 #잔잔물 #성장물
#까칠남 #무심남 #츤데레남 #능력남 #상처녀 #단정녀 #직진녀 #순정녀
돌고 돌아 어렵게 만난 에이든과 앨리스는 에이든이 학교 다닐 때 살았던 집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한다. 이곳은 에이든이 약혼녀와 함께 지냈던 추억이 있는 곳이고, 더불어 그녀와 영원한 이별을 했던 곳이기도 하지만 이제, 앨리스와 지내기 위해 묵은 짐을 정리하기로 한다. 앨리스는 방치돼 있던 묵은 흔적들을 정리하는 일을 맡아서 하던 중 돌연 자취를 감춘다. 뭔가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을 남기고. 에이든은 답답한 마음으로 무엇이 잘못됐는지 찾다가 앨리스가 정리해 놓은 서류 중 옛날 약혼녀가 보낸 편지를 읽게 된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카페 라떼와 소설 한 권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8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9쪽)
<미리 보기>
손이 얼었다. 그래도 나는 걷고 또 걸었다. 이 재앙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난 지구 끝까지라도 걸을 것이다. 나는 절대 잃어서는 안 되는 단 하나를 잃어버렸다. 앨리스. 내 심장을 가져간 그녀.
앨리스가 잠적한 지 1주일이 지났다. 우리는 아버지의 부동산을 처리하러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여행을 하다가 돌아왔고, 마지막으로 내가 대학 시절을 지냈던 아파트에 머물렀다.
"여기서 예전 약혼녀랑 살았던 거지?"
"응... 이제 여기도 정리해야지."
"괜찮아?"
앨리스가 내 손을 잡으며 걱정스레 물었다.
"그럼, 이제 많이 무뎌졌어. 그러면 안 되는 걸까?"
"아니, 그녀도 그러길 바랄 거야."
오랫동안 비워두고 임대인도 받지 않았던 터라 집은 엉망이 되어있었다.
"여기서 자면 병 걸리는 거 아닐까? 차라리 호텔에 가는 게 나을 수도 있어."
"아니야, 난 여기 있을래. 호텔은 지겨워."
"자기가 원한다면 난 괜찮아."
나는 그녀의 입술에 키스했다. 나의 작고 소중한 조약돌.
내 죽은 약혼녀의 흔적이 이렇게 많이 남아있는 줄 알았다면 나는 여기에 앨리스를 데려오지 않았을 것이다.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버려서 나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이 있었다. 엄청나게 쌓여버린 우편물도 그것들 중 하나였다.
"그냥, 다 버려야겠어."
"중요한 게 있으면 어쩌려고. 내가 열어보고 중요한 거 있으면 따로 줄게."
"음... 그래, 그게 낫겠다. 나보단 자기가 꼼꼼하니까."
차라리 그게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 유품을 그녀가 만지고 상자에 넣는 것보다는. 그런데 그것이 우릴 갈라놓을 독약이 될 줄은 미처 생각도 못 했다.
나는 상자에 기부할만한 옷과 책들을 담아 정리했고 앨리스는 내가 즐겨 앉았던 책상에 앉아서 편지들을 꼼꼼히 살펴보며 하루를 보냈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Summer Dream_yuenn
Autumn Storm_yuenn
그때 그 관계_글도비
첫눈에 반하기 좋은 봄_조문주
나에게만 귀여운 당신_모나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