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한 인연에 관한 이야기- 연묘담 ※ 하야지몽(夏夜之夢) 한여름 밤의 꿈 #동양풍 #가상시대물 #오해 #왕족/귀족 #첫사랑 #신분차이 #운명적사랑 #정략결혼 #금단의 관계 #소유욕/독점/질투 #뇌섹남 #직진남 #다정남 #짝사랑남 #순정남 #동정남 #존댓말남 #대형견남 #뇌섹녀 #짝사랑녀 #외유내강 #전전긍긍녀 “한 가지 청을 드려도 되겠습니까?” “청이라면 어떤?” “공주마마의 얼굴을 보고 싶습니다.” 말괄량이 공주 진소의 친우로 자랐으나 공주와는 반대로 천하제일 요조숙녀인 아란. 어느 날, 황제의 명에 따라 공주의 신부 수업을 돕기 위해 마노 섬으로 향하게 되는데. 그러나 얼굴도 모르는 자와의 혼인을 원치 않았던 공주는 도착하자마자 그대로 호위 무사와 함께 도망가 버린다. 혼자 남은 아란은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공주마마인 척 행세하며 고군분투하나,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공주의 정혼자인 백재후 공자가 마노 섬에 방문하고 마는데....... ※ 밀월정인(密月情人) 달 속에 숨은 연인 #동양풍 #가상시대물 #오해 #왕족/귀족 #첫사랑 #신분차이 #운명적사랑 #남장여자 #동거 #나이차커플 #신분위장 #능글남 #짝사랑남 #철벽남 #순정남 #동정남 #능력녀 #우월녀 #털털녀 #엉뚱녀 #쾌활발랄녀 얼굴도 모르는 자와의 국혼을 앞두고 신부 수업을 위해 마노 섬으로 향하게 된 공주 진소. 그녀는 차라리 이를 세상 구경할 기회로 삼고, 남장한 뒤 호위 무사인 청봉과 함께 몰래 탈출하고자 한다. 그러던 중, 주루에서 여인을 괴롭히는 무뢰배들과 마주하고. 그에 진소가 겁 없이 나서 싸움이 벌어지려는 찰나, ‘황 장군’이라 불리는 자가 나타나 분위기를 뒤바꾼다. “여기서는 못 보던 이인데, 이름이 무엇이냐?” 사내가 허리를 굽혀 진소와 눈을 맞추었다. 사심 없는 호감이 황금을 닮은 눈동자에 어려 있었다. 진소는 저도 모르게 사내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내 이름을 말해 줄 터이니, 댁 이름도 알려 주시오.” 그렇게 그가 마노 섬에 주둔 중인 황우건 장군이란 것은 알았으나, 진소와 청봉 두 사람은 소란 중에 여비를 잃어버리고 갈 곳을 잃고 마는데. “그럼, 나를 따라오게. 두 사람 정도는 충분히 잘 만한 공간이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