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푸른 달이 뜬 밤. 달그림자를 밟고 이세계(異世界)의 여인이 올 것입니다. 그 여인이 하늘이 맺어 준 단 하나의 배필 입지요. 찾으셔야 합니다. 그리하여 전하의 비로 맞으셔야 저주를 풀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야만 이 모든 고난의 끝이 올 터이니…….’ 열혈 여형사, 재아. 범죄자 동수를 잡기 위해 산속까지 쫓아가다, 낭떠러지 앞에서 대치하게 된다. 그러다 그의 계략에 의해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지게 되고, 끝없이 추락하는 재아를 푸른 빛이 에워싸더니 무원국 금주이라는 조선도 아닌 것이 대략 애매한 옛 시대에서 눈을 뜨게 된다. 3D 형사 생활을 하면서 배운 기술과 생존 본능에 따라 재아는 무원국에 금방 적응하게 되고 무원국에서 가장 유명한 기루, '월홍'에서 투전판 '해결꾼'으로 활동하며 살아간다. 그러다 그녀 앞에 어떤 사내가 찾아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