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은 ‘쎈캐’의 능력 있는 커리어 우먼이지만 속은 ‘약골’에 호구.
집안의 빚을 갚다가 연애 시기도 놓치고 죽어라 일만 하는 중이다.
회사에 들어온 꽃미남 인턴 차해진(27세, 男)을 보는 것이 삶의 유일한 낙.
그러던 어느 날, 회식 자리에서 필름이 끊기고 마는데…….
“박정민, 그냥 죽자. 콱. 혀 깨물고 죽자고.”
살아서 뭐 하냐.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어린 인턴을 꼬셔서
원나잇까지 저지르다니, 그냥 콱 머리 박고 죽자.
괴로워하는 정민에게 차해진이 건넨 의외의 제안은?
“회사에서는 평범한 직장 상사와 인턴으로. 퇴근 후에는 섹스 파트너로.
아무도 몰래, 우리끼리만 아는, 완전한 쾌락.
어때요? 딱 삼 개월만 나랑 진탕 뒹굴어 보는 거?”
영&톨&핸섬&빅의 대표주자, 차해진.
그의 손안에 넝쿨째 굴러들어 온 박정민의 운명은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