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상실 3권

· 링크
5.0
2 reviews
Ebook
323
Pages

About this ebook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관계, 불편한 소재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오메가버스 #기억상실공 #다정공이었공 #후회공 #개아가공 #오메가혐오공 #임신수 #트라우마수 #공한정_굴림수 #쌍방이었다가_짝사랑됐수


아이가 생겼다.

우리는 서로를 사랑했고, 함께 있어 행복했고, 가족이 될 미래를 꿈꿨다.

그런데 배 속의 아이를 만나러 산부인과에 가던 길. 예상치 못한 사고가 났다.

그 사고로 도권은 오랫동안 눈을 뜨지 않았고, 추후 정신을 차렸을 땐……

“오메가?”

나를 기억하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괜찮았다. 우리는 더할 나위 없이 서로를 사랑했으니까.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도권의 말이 아팠으나 참을 만했다. 버틸 만했다.

“당신 후회할 거야.”

“내가? 내가 뭘 후회하는데?”

“나한테 그렇게 말하는 거.”

“뭐?”

“나를 함부로 대하는 거. 나를 돈이나 밝히는 인간 취급한 거. 페로몬 뿜어 대는 골 빈 오메가로 여기는 거. 나중에 아주 후회할 거예요.”



하지만 세상은 우리를 끊임없이 벼랑으로 내몰았다.

그리고 마침내,

“여기까지 합시다.”

“……네?”

“애는 지워요.”

“……뭐라고요?”

“괜히 더러운 꼴 보지 말고, 여기서 끝냅시다. 유은수 씨.”

끝이 우리를 갈라놓았다.



그 끝에 홀로 선 나는…… 열렬히 죽음을 바랐다.

Ratings and reviews

5.0
2 reviews

Rate this ebook

Tell us what you think.

Reading information

Smartphones and tablets
Install the Google Play Books app for Android and iPad/iPhone. It syncs automatically with your account and allows you to read online or offline wherever you are.
Laptops and computers
You can listen to audiobooks purchased on Google Play using your computer's web browser.
eReaders and other devices
To read on e-ink devices like Kobo eReaders, you'll need to download a file and transfer it to your device. Follow the detailed Help Center instructions to transfer the files to supported eRead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