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친구>연인 #소꿉친구 #원나잇 #달달물 #씬중심
#직진남 #다정남 #순정남 #절륜남 #순진녀 #다정녀 #순정녀
어린 시절 같은 지역에서 자란 소꿉친구, 이진과 수철. 어린 시절에는 꽤 친한 소꿉친구였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서로 어색해진 두 사람이 다시 만난 것은 대학교 캠퍼스였다. 우연히 같은 대학에 다니게 된 두 사람은, 고향 친구로서의 우정을 다지기 위해서 술을 먹기로 한다. 박수철의 집이 넓다는 이야기에 이진은 어떤 집인지 알아 보겠다며 따라 나서고, 수철의 집에서도 두 사람의 술은 계속된다.
(소꿉친구 + 대학 동문 + 알코올) X (약간의 호감 + 첫사랑의 추억) = 친구끼리 해서는 안 되는 그것.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야설 주로 씁니다. 부족하지만 그래도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네요.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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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분량: 약 1.2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5쪽)
<미리 보기>
고향 친구.
눈을 뜨고 보니 그곳은 낯선 방이었다.
이제 막 해가 뜨는 이른 시각, 창을 통해 비치는 은은한 햇빛이 들어와 방 안에 있는 큰 가구들 정도는 구분할 수 있었다.
1인용이라기에는 크고 2인용이라기에는 조금 작은 침대.
침대 밑에는 어젯밤 벗어놓은 옷들이 이곳저곳 흩어져 있다.
그리고 둘이 눕기에 좁은 침대에는, 어제까지만 해도 어색하기만 했던 고향 친구, 박수철이 누워 있다.
아니, 사실 박수철과 류이진은 친구라고 말하기도 애매한 사이였다.
"아.... 미친......"
류이진은 손에 잡힌 이불을 끌어올리며 중얼거렸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이 친구랑 엮이게 될 거라고는 평생 상상도 못했었는데.
사건의 시작은 어제저녁으로 돌아간다.
류이진과 박수철은 같은 동네에서 태어나 자랐다.
집도 가까운 편이었고, 작은 동네였기 때문에 초중고를 같이 나왔지만 두 사람은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었다.
아주 어렸을 때, 초등학생일 때만 해도 친하게 지냈던 적도 있긴 했지만 어느 순간 나이가 들고 나서부터는 조금씩 서먹해졌고 친구라고 말하기도 뭐한 사이가 되었다.
동네에서 툭하면 마주치는데 인사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될 정도였다.
딱 그 정도 사이.
그러던 중 박수철과 류이진이 같은 대학을 붙었고 대학 입학을 위해서 둘 다 서울로 올라오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데면데면한 관계를 유지하며 평소에는 인사조차 잘 하지 않았던 박수철이 먼저 류이진에게 연락했다.
같은 동네 출신끼리 친하게 지내자는 말과 함께 언제 한번 밥이라도 한 끼 하자는 내용이었다.
류이진도 박수철과 사이가 좋은 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싫어하는 사이까지는 아니었기 때문에 그 제안을 받아들였고 어제 박수철이 자취하는 동네 근처 술집에서 만나게 되었다.
처음 분위기는 어색하기 그지없었다.
오랫동안 얼굴은 알던 사이였고 심지어 몇 번 같은 반이기도 했는데 지금까지 이렇게 둘이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 한번 한 적 없었다.
"너 무슨 학과라고 했더라..?"
"경영학과.. 너는?"
"난 국문학과."
"흠... 그렇구나..."
몇 마디 안 나눴는데 두 사람 사이에 무거운 침묵이 감돌았다.
"야, 술도 시켰는데 마시자. 넌 소주? 맥주?"
류이진은 어색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식탁 위의 술잔을 들어 올리며 말했다.
"난 섞어서."
그렇게 별 말 없이 한잔을 마시고 어색함을 지우기 위해 또 한잔을 마시고 그냥 한잔 더 마시고 그러다 보니 식탁 위에는 빈 술병들이 쌓여갔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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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야설 주로 씁니다. 부족하지만 그래도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