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결점도 없는, 셰익스피어의 첫 번째 걸작.” ―해럴드 블룸
셰익스피어 4대 희극 중 하나이자 셰익스피어의 초기작에 속하는 이 희곡은 꿈과 환상적인 요소가 많아 꾸준히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공연되어 왔다. 셰익스피어는 뛰어난 코미디 창작 능력으로 어긋난 사랑의 운명에 눈물 흘리는 젊은 남녀와 이들에게 마법을 거는 요정들이 어우러져 벌어지는 소동을 유쾌하게 그려 냈다. 대가의 넘치는 상상력은, 한바탕 곤혹을 치른 후 진정한 사랑에 눈뜨는 주인공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낙관적이고 희망 가득한 세계를 열어 보인다. 또한 이번에 나오는 『한여름 밤의 꿈』은 셰익스피어가 원래 쓴 운문 형식 그대로 번역되어 그 의미가 크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을 모두 운문 번역한 연세대 영문과 최종철 교수가 이 작품도 우리말 운율을 살려 운문 번역하였다.
셰익스피어는 1564년 잉글랜드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Stratford-up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