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this ebook
<책 소개>
#현대물 #백학/GL #동거 #사회/정치 #잔잔물 #애절물
#순진녀 #외유내강 #상처녀 #순정녀 #걸크러시
사랑하는 연인지아, 같이 살고 있는 서율이 병원에 실려가자, 나윤은 다급하게 병원으로 달려간다. 그리고 서율의 상태를 확인하고, 일을 도우려고 하지만, 병원에서는 두 사람 사이의 관계 증명이 불가능하다면서 나윤을 인정하지 않는다. 절망에 빠진 나윤은 소셜 미디어에 자신의 이야기를 올리고 억울함을 호소한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GL - 한뼘 GL 컬렉션.
<저자 소개>
다양한 맛의 떡을 위해 더 찰지게 칠게요! 떡 사세요!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5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6쪽)
<미리 보기>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빗방울이 병원 바닥에 부딪혀 작은 웅덩이를 만들었고, 희뿌연 조명이 젖은 도로 위를 희미하게 비추고 있었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 숨을 헐떡이며 응급실 문을 밀어젖힌 나윤의 손끝이 새파랗게 질려 있었다.
"서율, 서율 어디 있어요!"
숨이 목구멍까지 차올라 터질 듯했다. 병원 접수대 너머에서 간호사가 놀란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순간, 몇 명의 의료진이 바삐 오가며 들것을 옮기는 모습이 스쳐 지나갔다. 그 위에 실려 있는 익숙한 형체-서율이었다.
"환자분은 지금 응급수술 중입니다. 보호자 되시나요?"
나윤은 기다렸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보호자예요."
그러나 간호사의 얼굴에 순간 망설임이 스쳤다. 그녀는 차트에서 무언가를 확인하더니, 정중하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가족 관계 증빙이 필요합니다."
나윤은 순간 멍해졌다.
"......네?"
"법적으로 보호자로 등록할 수 없으십니다."
공기가 뚝, 하고 끊어진 듯했다. 바쁘게 움직이는 의료진의 목소리, 삑삑 울리는 기계음, 창밖에서 들리는 빗소리가 멀어지고, 오직 단 하나의 문장만 머릿속을 맴돌았다.
법적으로 보호자가 아니다.
"......그게 무슨 말이에요. 제가 보호자라니까요."
"죄송합니다. 법적으로 보호자가 아니라면, 친족을 불러주셔야 합니다."
나윤의 심장이 무너져 내렸다. 손끝이 떨렸다.
아니야. 이건 말도 안 돼.
서율은 그녀와 함께 살았고, 함께 웃었고, 함께 사랑했던 사람이었다. 함께 아침을 먹었고, 퇴근 후엔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하루를 마무리했다. 몸이 안 좋으면 서로 약을 챙겨주었고, 감기에 걸리면 밤새 간호해 주었다. 그렇게 수없이 돌보고 돌봄을 받으며 살아왔는데, 이제 와서 보호자가 아니라는 말이, 말이 된단 말인가.
<한뼘 G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G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G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G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G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회장님의 차 안에서_한달식비
윤 사원은 퇴사하고 싶다_한달식비
시녀장의 훈육_한달식비
엘레나의 굴종_한달식비
맥주 한잔 할래요_한달식비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현대물 #백학/GL #동거 #사회/정치 #잔잔물 #애절물
#순진녀 #외유내강 #상처녀 #순정녀 #걸크러시
사랑하는 연인지아, 같이 살고 있는 서율이 병원에 실려가자, 나윤은 다급하게 병원으로 달려간다. 그리고 서율의 상태를 확인하고, 일을 도우려고 하지만, 병원에서는 두 사람 사이의 관계 증명이 불가능하다면서 나윤을 인정하지 않는다. 절망에 빠진 나윤은 소셜 미디어에 자신의 이야기를 올리고 억울함을 호소한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GL - 한뼘 GL 컬렉션.
<저자 소개>
다양한 맛의 떡을 위해 더 찰지게 칠게요! 떡 사세요!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5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6쪽)
<미리 보기>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빗방울이 병원 바닥에 부딪혀 작은 웅덩이를 만들었고, 희뿌연 조명이 젖은 도로 위를 희미하게 비추고 있었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 숨을 헐떡이며 응급실 문을 밀어젖힌 나윤의 손끝이 새파랗게 질려 있었다.
"서율, 서율 어디 있어요!"
숨이 목구멍까지 차올라 터질 듯했다. 병원 접수대 너머에서 간호사가 놀란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순간, 몇 명의 의료진이 바삐 오가며 들것을 옮기는 모습이 스쳐 지나갔다. 그 위에 실려 있는 익숙한 형체-서율이었다.
"환자분은 지금 응급수술 중입니다. 보호자 되시나요?"
나윤은 기다렸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보호자예요."
그러나 간호사의 얼굴에 순간 망설임이 스쳤다. 그녀는 차트에서 무언가를 확인하더니, 정중하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가족 관계 증빙이 필요합니다."
나윤은 순간 멍해졌다.
"......네?"
"법적으로 보호자로 등록할 수 없으십니다."
공기가 뚝, 하고 끊어진 듯했다. 바쁘게 움직이는 의료진의 목소리, 삑삑 울리는 기계음, 창밖에서 들리는 빗소리가 멀어지고, 오직 단 하나의 문장만 머릿속을 맴돌았다.
법적으로 보호자가 아니다.
"......그게 무슨 말이에요. 제가 보호자라니까요."
"죄송합니다. 법적으로 보호자가 아니라면, 친족을 불러주셔야 합니다."
나윤의 심장이 무너져 내렸다. 손끝이 떨렸다.
아니야. 이건 말도 안 돼.
서율은 그녀와 함께 살았고, 함께 웃었고, 함께 사랑했던 사람이었다. 함께 아침을 먹었고, 퇴근 후엔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하루를 마무리했다. 몸이 안 좋으면 서로 약을 챙겨주었고, 감기에 걸리면 밤새 간호해 주었다. 그렇게 수없이 돌보고 돌봄을 받으며 살아왔는데, 이제 와서 보호자가 아니라는 말이, 말이 된단 말인가.
<한뼘 G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G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G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G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G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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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의 차 안에서_한달식비
윤 사원은 퇴사하고 싶다_한달식비
시녀장의 훈육_한달식비
엘레나의 굴종_한달식비
맥주 한잔 할래요_한달식비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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