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 너의 행복: 한뼘 GL 컬렉션 39

#현대물 #백합/GL #판타지물 #초월적존재 #인외존재 #오해 #사건물 #성장물 #잔잔물

#계략녀 #도도녀 #우월녀 #능력녀 #순진녀 #소심녀 #상처녀

어린 시절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시고, 할아버지와 같이 살고 있는 예린. 학생 신분으로 생계마저 해결해야 하는 그녀의 삶이 평탄하지 않지만, 그녀는 할아버지와의 여행을 계획한다. 그러나 여행 직전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장례식장에 몰려온 친척들은 예린의 불운 때문에 할아버지까지 죽었다며 그녀를 비난한다. 그렇게 슬픔에 빠져 있는 예린 앞에 스스로를 '신' 이라고 부르는 신비한 여자가 나타난다. 그리고 그녀의 불운을 제거해주겠다고 제안한다.

세상 불운은 모두 짊어지고 주변 사람들마저 불행하게 만드는 그녀. 그리고 그녀에게 손을 뻗어 행복을 주겠다는 신비의 여자.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로맨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구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조아라/허니문에서 다빈이나비 검색해주세요!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41쪽)

<미리 보기>

어릴 적 부모님을 잃고 여러 친척 집을 전전하며 살던 나는 3년 전 고1 무렵에 이 집 저 집 오가며 본 적도 없던 할아버지께 맡겨져 지내왔다. 단 한 칸뿐인 방에 할아버지와 단둘이 지내는 것이 가능하냐고 묻지만, 난 그런 생활이어도 좋았다. 나의 할아버지는 최소한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눈치를 주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나는 만족스러웠다.

내 나이 스물.

그동안의 감사함에 나름의 효도라도 하기 위해 그간 알바 하며 모아둔 돈으로 같이 여행이라도 가려 했다. 준비하는 동안 우리 집엔 인터넷이 없었기에 무료 와이파이가 있는 장소에서 아픈 다리를 주무르며 숙소를 잡았고, 일주일 동안 정보란 정보는 깡그리 모았으며, 더 많은 것을 즐기기 위해 손에 들어가는 작은 노트에 빼곡하게 적었다. 그것을 할아버지께 보여드리며 이렇게 저렇게 즐기자며 말하고 잠들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다음날 서늘한 공기를 맞으며 아침을 맞이할 수 있던 것은 나 혼자였다.

왜 하필 지금이었을까. 장례식이 열리고 난 상조 회사의 사람의 전화를 빌려 친척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알렸다. 수화기 너머로 고성과 욕설이 오갔지만 나는 묵묵히 들어가며 계속 전화를 돌렸다. 보다 못한 상조 회사 사람이 나보고 좀 쉬었다 전화하는 것이 어떻냐며 신경 써주었지만, 차라리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다고 억지로 입꼬리를 한번 올리며 웃어 보이고는 다시 전화번호를 꾹꾹 누르기 시작했다.

평소 나에게는 무관심 혹은 더한 안 좋은 감정이 있는 사람들이 내 전화 한 통에 단숨에 모였다. 그 모습에 웃음이 나왔다면 내가 이상한 걸까? 허름한 장례식장에 모인 친척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눈에 칼을 한 자루씩 심은 채 날 노려보았다.

"너...! 이제는 오빠에 모자라 아버지를 데려가?"

짝.

내 고개는 오른쪽으로 돌아가며 볼이 화끈- 해졌다. 다시 돌린 고개를 보니 눈물이 고인 채 얼굴이 벌게져 있는 여자가 있었다. 오랜만에 보았지만 알 수 있었다. 날 가장 처음 맡아주었던 첫째 고모라는 사람이다.

"....죄송합니다."

<한뼘 G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살꽃_해은찬

후회는 타락한 뒤에_짭잘짭

당신 정말 알파예요?_한달식비

흥부랑 놀부도 XX 하는데 마님과 저는 어떠세요_백합한편몸보신

봉선화 지는 달_소쌍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