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롤드 백화점의 대표이사, 김유식. 그는 스폰서 카페 ‘미드 나잇’에서 텐프로인 정하율을 보게 되고, 그녀와 원나잇 스텐드를 하게 되는데, 그녀를 그 후로도 잊지 못하던 그는 하율이 ‘영성 여대’의 대학생이란 사실을 알아내게 된다. 그녀와 두 번째 관계를 맺고, 깔끔하기만 하던 사생활을 지닌 그가 그녀의 스폰서가 되기를 자처하게 되는데……. “몸 팔고, 또 뭘 팔죠?” “뭘 팔 수 있는데?” “뭐라고요?” “네가 지금 팔 수 있는 거……. 그거 다 내놔봐……! 네 몸뚱이 말고……,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