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일, 제가 하면 안 될까요?” 당돌한 알바생의 한 마디. “어디까지 들은 거야?” “여자. 돈. 아기.” 여자를 믿지 못하는 한 남자. 그가 찾는 여자는 앞에 있는 이 여자, 꼬맹이는 아니었다. “넌, 날 감당 못 해.” “당신도 날 감당 못 해요.” 어디서 이런 용기가 나는지는 그녀도 모른다. 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하는 상황. 말을 꺼내고 있는 동안에도 속으로는 미친년이라고 욕을 해대고 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지금 돈이 필요하다. 그래서 저 남자의 거래 또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