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시, 시적 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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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본: 『萩原朔太郎全集』(제3권)(筑摩書房) • 산문시, 시적 산문(散文詩・詩的散文) 유아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순수한 마음으로 살아간다. 그들은 아무런 가식이나 거짓이 없으며, 항상 진실하다. 신도 마찬가지로 순수하고 최고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 신의 감정은 수정처럼 투명하고 아무런 잡념이 없다. 진실은 실체이며, 감정은 빛이다. 진실을 사랑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살면 우리는 호박이 되고, 진주가 되고, 승천할 수 있다. 실제의 기와와 돌은 아무리 닦아도 빛나지 않는다. 실제의 기와와 돌은 태어날 때부터 성인(成人)인 사람들을 말한다. 바리새 학자들과 같다. 진실이 없는 시인들과 같다. 눈물의 소중함을 모르는 자에게는 진실이 없다. 철학자는 시인과 분명히 구별된다. 철학자는 가장 잘 신을 안다고 자부하는 인간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가장 잘 신을 모르는 인간이다. 철학자는 위대하지만 결코 신을 본 적이 없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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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와라사쿠타로(萩原朔太郎)(1886~1942) 시인이며 평론가로 ‘근대시의 아버지’로 불린다. 시 잡지 『감정(感情)』 창간 제28회 요미우리 문학상 평론-전기상 수상 제1시집 『달을 향해 짖다(月に吠える)』, 『푸른 고양이(青猫)』 등 2권의 시집을 발간 구어체 자유시로 근대적 상징시를 완성 시단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 외 시집 『순정 소곡집(純情小曲集)』, 『빙도(氷島)』, 시론 『시의 원리(詩の原理)』, 격언집 『새로운 욕망(新しき欲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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