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es Hodgson Burnett. 1849~1924) 재력가 아버지 밑에서 풍요롭게 살다가 하루아침에 빈민가로, 이후 현실에 굴하지 않는 용기와 상상력으로 세계적인 작가가 되어 또다시 역전시킨 삶!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이야기는 《소공녀 세라》의 주인공 세라 크루의 이야기와 놀랍도록 닮았다. 1849년 11월 24일 영국 맨체스터의 치탐 힐에서 태어났다. 빅토리아 시대(영국의 산업혁명 최절정기)에 철물점을 경영하던 재력가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지만, 세 살 때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어머니와 다섯 남매가 맨체스터 빈민가로 쫓겨난다. 열여섯 살에 외삼촌이 사는 미국 테네시 주 녹스빌로 이주해 보지만 여전히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다.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이었던 버넷은 투고료를 목표로 글을 쓰기로 결심, 산포도를 따다 판 돈으로 간신히 종이와 우표를 사서 잡지사에 원고를 발송한다. 다행히 그 글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섰고 《로리 가의 그 아가씨》, 《소공자》, 《소공녀 세라》, 《비밀의 정원》 등을 썼다. 1924년 10월 29일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