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정로맨스 #서양풍 #왕족/귀족 #동거 #신분차이 #달달물 #고수위
#짝사랑남 #뇌섹남 #다정남 #절륜남 #상처녀 #순진녀 #외유내강
남작가의 영애로 태어나 조신하게 행동하고 모든 욕망을 참도록 교육받은 율리아. 그러나 그녀는 젊음의 혈기 때문인지 매력적인 남자를 상상하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취향을 가지고 있다. 오늘밤도 아침에 살짝 본 기사를 상상하며 자기를 위로한 후 깊은 잠에 빠진 율리아. 그리고 아침햇살에 눈을 뜨는데, 자신이 낯선 침대에 누워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녀는 '그녀'가 아니라 '그'가 되어 있다. 게다가 '그'는 제국 모든 여성의 마음을 빼앗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모든 여자를 냉정하게 대하는 미남자, 엘리엇 레그리제 공작이다.
잘생긴 남자를 원했더니 잘생긴 남자가 되어버렸다는 설정을 멋지게 엮어낸, 퇴폐적이면서 달콤한 원나잇과 러브 스토리. 커피 리큐르 한잔과 같이 즐기는 것을 추천.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2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45쪽)
<미리 보기>
율리아 오르테는 섹스가 좀 많이 하고 싶었다.
정말 뜬금없고 아무도 궁금해 하지도 물어보지도 않은 이야기지만 그녀는 그랬다. 남작가의 둘째로 태어나 위로는 가문을 이어받을 오빠도 있었기에 비교적 자유분방한 생활을 만끽하던 그녀였다. 하지만 귀족이었던 만큼 품위를 유지하는 건에 관하여는 엄격하게 관리하였기에 성적인 일에서 그녀를 더 안달나게 했는지도 몰랐다.
"앗, 흐읏, 아아...."
그래서 이런 손장난에 빠지게 된 것도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문을 걸어 잠그고 자신의 침대에 헐벗고 앉은 그녀는 흥분을 더하기 위해 부러 더 신음을 내뱉으며 가랑이 사이에 손을 집어넣었다. 모두 잠든 깊은 밤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
창문 새로 들어오는 햇살에 절로 눈이 떠진 율리아는 위화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응?"
그녀로서는 이 상황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녀가 눈을 뜬 곳이 어젯밤 그녀가 잠들었던 방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거기에 또 한 번 자신을 혼란스럽게 만든 것이 하나 더 있었다. 방금 전 의아한 듯 자신의 입에서 내뱉었던 외마디의 소리가 평소와 다른 낮은 중저음이었다. 감기에 걸린 것인가 헛기침을 해가며 목을 매만지니 도드라지게 튀어나온 울대뼈가 만져졌다.
"어...?"
뭔가 몸의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깨닫자 율리아는 다급하게 근처에 놓여있던 전신 거울로 뛰어갔다. 거울 앞에 서자 율리아는 믿기지 않는 상황에 넋을 놓았다. 눈앞에 서있는 것은 매일 거울에서 만나던 갈색머리에 녹색 눈을 가진 평범한 외모의 여자가 아니었다. 자신보다 한참은 더 커 보이는 키에 흑표범을 연상시키는 나른한 느낌의 미남이 서있었다. 굴곡진 부드러운 흑발에 금색을 품은 눈은 조금 날카로운 인상을 주었다. 율리아는 어안이 벙벙해져 거울로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갔다.
"이, 이게 뭐야? 잘생긴 남자랑 얽히고 싶다고 했더니 내가 잘생긴 남자가 되면 어쩌자는 거지? 이게 대체 무슨 경우야?"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가볍게 로맨스를 즐길 수 있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길 수 있는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관련 컬렉션으로 "한뼘 BL 컬렉션"도 즐겨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계모와 자귀꽃_흑미젤라또
_구멍_카펠라
_역방향 소돔_이상성욕자
_후회는 타락한 뒤에_짭잘짭
_아버지의 누이_님도르신
위의 도서 외 매달 2-3종 내외의 신간이 발간되고 있습니다.
편백입니다. 취향을 담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