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풍 #시대물 #귀족 #신분차이 #달달물 #고수위
#근육남 #절륜남 #직진남 #사이다남 #다정남 #순정녀 #외유내강 #다정녀
허약한 몸 때문에 혼기가 꽉 차도록 신랑을 구하지 못한 아씨. 그리고 '밤'낮으로 그녀를 호종하는 건장한 근육질의 하인 돌쇠. 아씨를 극진히 모시며 끔찍하게 아끼는 돌쇠와 수줍음이 많디만 밤에는 불타오르는 아씨는 사실 밤마다 서로의 몸을 탐하는 사이다. 온 집안 식구들이 긴 여행을 떠난 사이, 두 사람은 기분전환을 위해서 마을 장터를 찾는다. 그리고 귀하디귀한 향유를 상품으로 한 씨름판이 벌어진 것을 본 돌쇠의 머릿속에 재미있는 생각이 반짝 떠오른다. 그리고 그 생각을 실천하기 위해서 웃통을 걷어붙이고 씨름 대회에 참가하는 돌쇠.
몸은 허약하지만 밤을 즐길 줄 아는 아씨. 옥이나 보배야 그런 아씨를 극진히 아끼는 하인. 두 사람이 어렵게 얻은 향유를 가지고 보내는 밤에 대한 이야기.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0쪽)
<미리 보기>
초여름의 어느 날.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을 소매로 닦으며 아씨가 치맛자락을 펄럭이며 뛰어 갔다.
“돌쇠야, 빨리 좀 와.”
그동안 집안에만 콕 박혀있어 답답했던 아씨는 오랜만에 나온 장터 구경에 잔뜩 신이 났다. 날이 저물기 전에 장터 안의 모든 것들을 눈에 담아둬야 하는데 저를 뒤따라오는 돌쇠는 세월아 네월아 했다. 어휴 답답해. 밤일을 할 때면 날짐승처럼 재빨라 제 혼을 쏙 빼놓더니 오늘은 또 왜 저렇게 느린 거야. 답답한 아씨는 왜 이렇게 느린 거냐며 재촉했다.
“예, 갑니다요.”
돌쇠는 아씨의 핀잔에도 그저 싱글벙글이었다. 열기로 가득한 돌쇠는 제 가슴팍 밖에 오지 않는 아씨가 치맛자락을 쥐고 신이 난 것을 보니 아래가 불끈불끈했다. 저 풍성한 치맛자락 안에 있을 여리고 여린 골짜기에 빨리 숨결을 불어 넣고 싶었다.
“우승자에게는 바다 건너에서 귀하게 모셔 온 향유를 드립니다!”
오늘밤 아씨의 배에 올라탈 생각에 음흉한 미소를 짓던 돌쇠의 귀가 쫑긋했다. 소리의 근원지를 찾았다. 장터 한 가운데서 씨름판이 만들어져 있었고 참가자를 모으기에 여념 없었다.
“여인들의 혼을 쏙 빼놓을 정도로 좋은 향기가 나는 향유입니다!”
향유라는 말에 돌쇠의 눈빛이 번뜩였다. 제깟 게 가진 게 없어 아씨에게 선물은 꿈도 못 꿨는데, 저 씨름판에서 우승을 하고 당당하게 향유를 받아 드리고 싶었다.
“바다 건너 온 것이니 분명 귀한 것이겠지.”
저것을 아씨게 드려 오늘밤 제 손으로 직접 여린 살결에 발라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요. 나, 참가하겠소.”
“힘은 좀 쓰시오? 흠, 어디보자..... 체격은 참 좋구려.”
사내가 견적을 뽑아보듯 돌쇠의 몸을 위아래로 훑어보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내 힘 하면 어디 가서 안 빠지지.”
돌쇠가 자신만만하게 되받아쳤다.
“그럼 조금만 기다리슈. 오늘 아주 좋은 구경이 되겠소!”
어느새 옆에 다가온 아씨가 쓰개치마를 슬쩍 내리며 돌쇠를 올려다봤다. 장터에 나온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도 아씨의 하얀 얼굴에는 어느새 양 볼이 붉게 상기되어 있었다. 오랜만에 바깥에 나와 햇빛을 쬐어 그런가 열기를 띈 아씨의 볼이 여간 색정적인 것이 아니었다.
“정말 나가려구?”
“그럼요.”
“그러다 지면 어쩌려고?”
“절대 안 집니다. 두고 보셔요.”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떡집 개장 - 청년의 참맛_라케크
예비신부의 일탈_삼땡땡
전기수와 이씨 부인의 XX_한달식비
친구를 건드리고 말았다_정비단
안녕, 엄마_님도르신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라케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