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온시함의 정지혁 사장과
타일 업체 대표 이사로서 미팅을 하게 된 다인.
다인은 지혁과 첫 대면인 줄 알았지만
그는 사실 폭우가 내리던 7년 전,
비를 피하려 들어간 모텔에서
뜨거운 하룻밤을 함께했던 남자였다.
왜 사라졌는지, 왜 하룻밤으로 끝냈는지
원망도 많았지만 그간의 오해를 풀고
서로에게 천천히 다가가는 두 사람.
그러던 어느 날, 7년 전 그날과 같이 비가 내리고
지혁은 다인의 집으로 찾아가는데…….
“나, 시작하면 절제가 안 될지도 몰라.”
아름다웠던 그 순간과 다시 마주하기를
다인은 겁 없이 원하고 있었다.
“원하는 만큼 날 안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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