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원나잇 #계약 #오해/착각 #외국인 #일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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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차가 고장나서 봉변을 당했던 주인공, 루이스를 구해줬던 롭. 그 사건 이후로 두 사람은 사귀는 사이가 되고 잦은 만남을 가진다. 어머니의 오래된 자동차를 몰고 다니던 루이스는 약간 모은 돈을 가지고 새차를 산다. 그리고 새차를 사자마자 롭에게 연락하는 루이스. 두 사람은 새차를 산 기념으로 드라이브에 나서고 아주 한적한 호숫가로 향한다. 주도면밀한 롭은 차 안에서 하룻밤을 지내기에 충분한 물건들을 챙겨온다. 피자, 콜라, 젤, 물티슈, 목욕 타월 같은 것들을 아주 풍성하게 챙겨온 것이다.
한적한 숲속에서 우연히 만나 사귀기 시작한 커플에게 새차가 생겼다. 그들은 그 차를 가지고 무엇을 가장 먼저 할까? 그 정답은 모두가 아는 일이고, 어떻게 얼마나 오래가 문제일 듯.
* 이 작품은 '차가 고장나서'와 인물을 공유하는 시퀄 성격의 작품입니다. 단, 줄거리는 독립적이므로 전작과 관계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하얀 크림이 줄줄 흘러내리는 크림파이를 좋아합니다. 같이 드실래요?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5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3쪽)
<미리 보기>
루이스는 일생일대의 결심을 했다. 중고차를 사기로 한 것이다.
루이스는 여름 방학 동안 한적한 산장을 관리하는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비를 벌고 있었다. 그러나 얼마 전, 산장 관리인이 빌려준 26년이나 된 구형 포드를 타고 집에 가다가 인적 없는 도로에서 갑자기 차가 멎으면서 매우 큰 어려움을 겪었다. 거의 조난당한 것과 다를 바 없었던 그 경험은 루이스의 생각을 많이 바꿔놓았다.
원래 루이스는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15년 된 폰티액을 타고 다녔는데, 올봄에 갓 대학에 들어간 동생에게 차를 넘긴 뒤로는 졸업 전까지 차 없이 버티며 학자금부터 갚으려고 했었다. 학기 중에는 기숙사에 내내 틀어박혀 지냈기 때문에 그렇게 지내는 것이 그럭저럭 가능했다.
하지만 아껴가며 돈을 모아봤자 길에서 조난당해 죽으면 전부 소용없다는 사실을 루이스는 지난번의 경험으로 뼈저리게 깨달았다. 마침 지금 하는 산장 아르바이트의 보수가 꽤 짭짤하기도 해서 루이스는 인생 계획을 조금 변경하기로 했다.
[안녕 롭, 방금 번호판을 달았어. 내 차 타볼래?]
갓 번호판을 달고 나온 차를 뿌듯하게 바라보며 루이스는 롭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롭은 루이스가 핸드폰도 터지지 않는 인적 없는 길 한복판에서 얼어 죽어가고 있을 때 그를 구해준 남자였다. 첫 만남에서 자신의 좆을 빨아주는 대가로 타운까지 데려다주겠다는 엄청난 소리를 늘어놓은 미친놈이었다. 하지만 그 일을 계기로 루이스는 그와 사귀는 중이었다.
[드디어! 축하해. 산장으로 가면 돼?]
[응. 오늘 6시에 끝나니까 그때 맞춰 와.]
[알았어. 이따가 봐.]
롭은 정확히 6시 정각에 찾아왔다. 그의 지프가 도착하는 것을 보자마자 루이스는 나는 듯이 주차장으로 달려갔다.
"어서 와, 롭."
"안녕, 루이스."
롭은 언제나처럼 면티에 청바지를 입은 평범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의 훤칠한 키와 잘생긴 외모, 그리고 어깨가 딱 벌어진 근육질의 몸매는 절대로 평범하지 않았다.
"이게 네 차야?"
"응, 어때?"
반들반들하게 왁스질까지 끝낸 루이스의 첫차는 2004년식 흰색 캐딜락 STS였다.
"이야, 아주 멋진데?"
롭이 차를 이리저리 살펴보는 동안 루이스는 신이 나서 떠들어댔다.
"주행거리가 9.5만 마일밖에 되지 않아. 접촉사고로 조수석 문짝을 한 번 갈긴 했는데 그것만 빼면 전반적인 상태가 꽤 좋더라고. 이 정도 물건을 1,500달러 미만으로 건진 거면 꽤 성공적이지 않아?"
꼼꼼하게 차를 살피던 롭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주 훌륭해. 정말 잘 골랐어. 눈썰미가 좋은데?"
롭의 칭찬에 신이 난 루이스가 활짝 웃자 롭이 그를 뒤에서부터 끌어안으며 물었다.
"그럼 우리는 지금부터 이걸 타고 나가서 기념할 만한 첫 카섹스를 하면 되는 거지?"
"...어?"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차가 고장나서_크림파이
못된 의사 선생 잔뜩 벌주기_현질왕
팀장님 때문에 야근하잖아요_한달식비
호러영화는 친구와 단둘이_다람더럼더럽
반역자 테하스의 수감생활_다니립드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하얀 크림이 줄줄 흘러내리는 크림파이를 좋아합니다. 같이 드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