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 프리크 (Control Fr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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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고 말해 봐.”

“…경준 씨이….”


시은은 애써 고개를 도리질했다. 그런 말을 입에 담는 건 아직 너무 부끄러웠다. 물론 더 야한 말도, 그가 시키는 대로 해 본 적이 있긴 했다. 하지만 지금처럼 맨정신에 가까운 때가 아니라 한창 섹스하던 중 머리가 끓어오를 것 같을 때였단 말이다.

춥, 춥.

몇 번이고 키스가 가슴 위에 쏟아졌다. 보드랍게 부푼 가슴 위쪽부터 약간 그늘진 가슴뼈 위까지. 부드럽게 입을 맞추고 있으면서도 경준은 유두에만은 손을 대지 않았다.

시은이 점점 더 울상이 되어 가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경준은 느긋하기만 했다. 그가 엷게 드러난 갈비뼈 위에 입을 맞췄다. 순간 약간 따끔한 아픔이 몸을 달렸다.


“앗…!”

“…엄청 야하네.”


순식간에 새겨진 키스 마크 위에 경준이 몇 번이고 버드 키스를 퍼부었다. 시은의 몸 위에 새겨진 제 자국이 마음에 들어 못 견디겠다는 듯 즐거워 보이는 얼굴이었다.


“금방 기분 좋게 해 줄게. 가슴 핥아 달라고, 기분 좋다고 해 봐.”

“윽… 경준 씨는 왜 자꾸….”


시은은 울먹이며 말꼬리를 흐렸다. 경준이 달래듯 목소리를 달콤하게 낮췄다.


“울지 말고.”

“우는 게 아니라…. 아읏….”

“네 입으로 말해 봐. 나만 너한테 빠져 있는 게 아니라고. 너도 나한테 푹 빠져 있다고. …응?”


목소리는 분명 부드럽고 상냥한데 눈빛만은 아니었다. 웃음기 한 점 비치지 않는 눈동자에 욕망이 들끓고 있었다. 아니, 욕망이라기엔 너무 차갑다. 깊은 함정을 파 두고 사냥감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사냥꾼처럼 차분하고 집착적이다.

지금이라도 시은을 뼈째로 씹어 삼키고 싶은 것처럼 그가 다시금 입맛을 다셨다. 낮게 잠긴 목소리로 그가 시은의 이름을 되뇌었다.


“말해, 이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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Звесткі пра аўтара

저자 - 차연유


0123everafter@gmail.com


<출간작>


꽃을 꺾겠다. 블라인드 러브(Blind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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