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로맨틱코미디#사내연애#까칠남#나쁜남자#절륜남#재벌남#갑을관계#소유욕/독점욕/질투#능력남#직진남#냉정남#오만남#능력녀#사이다녀 “내가 겉으로 보기엔 완벽하지만, 여자 비위를 잘 못 맞춰. 뭐랄까…… 맞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해야 하나? 맞추려고 해도 성질이 나서 맞출 수가 없어. 결혼 생각도 없어. 그런데 반드시 결혼은 해야 해. 그러니까 맞선을 봐야 하고, 맞선에 성공해야 한다는 거야. 이해됐나?” “아…… 네.” “지금 내가 맞선을 앞두고 있거든? 서 비서는 내 맞선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거야. 그게 앞으로 비서실에서 서 비서가 해야 할 일이야.” 이럴 수가! 이 정도면 미션 임파서블 아닌가? 생긴 건 완전 연예인 뺨치게 잘생겼지만 입만 열만 완전 독설에, 배려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한태민 사장의 맞선을 성공시키라니? 우연히 만난 이상형 남자와 드디어 비서실에서 함께 근무하게 된 지율에게 세상은 온통 장밋빛 인생이었건만, 그녀에게 주어진 업무를 듣자마자 세상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이상형과의 무난한 연애를 위해서는 이 불가능한 ‘놈의 맞선’을 성공시켜야 한다. 교육이 전혀 안 되는 사장 태민의 가짜 애인이 되어서라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