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아버지와 형 그리고 부인마저 죽이고 부를 쌓았다는 악명이 있는 백작, 테넌트. 이런 평판에 아랑곳없이 자비 없는 냉혈한으로 살아온 그가 사업에 필요한 땅을 소유한 린든 남작가를 회유하고자 들른 영애의 생일파티에서 스텔라를 만나는데…. “나하고 결혼하는 일이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했던가? 상대를 잘못 골랐어. 오늘 일을 무척 후회할 거다.” 남작 영애로 오빠들과 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며 귀하게 자란, 스텔라. 가세가 기울어도 자신만 사랑해 주는 사람들 덕분에 영원히 행복할 줄 알았는데…. “한 달 주지. 그 안에 결정해. 내 아내로 살 건지, 내 하녀로 살며 네 모든 권리를 포기할 건지.” 당신을 선택한 것은 거래? 아니면 복수? 그것도 아니면 사랑의 시작이었던 것일까? 너무 다른 두 남녀의 끝을 알 수 없는 못된 사랑의 이야기. ‘너의 입술을 훔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