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는 하나뿐: 1권

· 로맨스토리
eBook
337
페이지

eBook 정보

〈19세 이상〉 “미치겠네, 진짜. 너 우는 얼굴, 왜 이렇게 사랑스럽지?” 지상은 짜증스러운 얼굴로 눈을 감았다가 뜨고는 지그시 그녀를 바라보았다. “우는 네 얼굴, 정말 내 취향이다.” 그는 란희의 턱을 가볍게 움켜쥐고 추켜들었다. “눈물 그쳤네?” “이제 안 울 거예요.” “난 더 보고 싶은데.” “안 울 거예요.” “흠, 어떻게 하면 온종일 네 우는 얼굴을 볼 수 있을지, 난 알지.” “아파요.” 그녀가 제 턱을 감싸 쥐고 있는 그의 손을 슬쩍 뿌리치려고 했다. 그러나 벗어나기는커녕 잡은 손아귀 힘만 더 세졌다. “다시는 내 앞에서 울지 마. 이렇게 되기 싫으면.” “……!” 그의 뜨거운 입술이, 눈물에 촉촉이 젖은 그녀의 입술에 닿았다. “눈 감아.” 지성은 그녀의 입술을 혀끝으로 핥고는 나지막이 요구했다. 그가 턱을 잡고 있던 손에 힘을 주어 그녀의 입술을 벌렸다. “혀 넣어 줄 테니까 너도 빨아.” “나, 난…….” 그의 뜨거운 숨결이 입술에 부딪혀 흩어졌다. “그때 네가 했던 말, 아직도 유효해?” “하아, 하아……. 무,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아, 안 나요…….” 거친 숨을 내뱉으며 란희는 말을 더듬었다. 은밀하면서도 그윽한 그의 시선이 너무 가까워 숨이 막혔다. “잘까, 우리?”

저자 정보

이사야 이십사(24) 시간 늘, 야릇하면서도 예쁜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럴 수 있길 소망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출간작) 〈그대, 들리나요?〉, 〈밤의 안부〉, 〈연인계약〉, 〈침대는 하나뿐〉

이 eBook 평가

의견을 알려주세요.

읽기 정보

스마트폰 및 태블릿
AndroidiPad/iPhoneGoogle Play 북 앱을 설치하세요. 계정과 자동으로 동기화되어 어디서나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노트북 및 컴퓨터
컴퓨터의 웹브라우저를 사용하여 Google Play에서 구매한 오디오북을 들을 수 있습니다.
eReader 및 기타 기기
Kobo eReader 등의 eBook 리더기에서 읽으려면 파일을 다운로드하여 기기로 전송해야 합니다. 지원되는 eBook 리더기로 파일을 전송하려면 고객센터에서 자세한 안내를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