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며 인기를 누리는 아이돌, 서지안. 입버릇처럼 배우 주태형의 오랜 팬이라 말해왔던 그녀는 정말로 태형과 함께 드라마 촬영을 하게 된다. 그에게 연기 지도를 받으며 점점 커져만 가는 마음, 마침내 그에게 마음을 전하고 연인 사이가 되지만……. “미안하다.” 지안은 얼른 손을 들어 올려 눈물을 닦아냈다. “그런 말 말아요. 오빠가 뭐가 미안해. 내가 미안하지.” 눈물이 흥건한 얼굴로 지안은 힘겹게 웃고 있었다. “행복했어요. 오빠를 사랑하는 동안, 오빠한테 사랑받는 동안, 정말 행복했어요. 고마워요.” 지안과 태형의 앞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장애물이 기다리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