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그렇게 핥았을까, 문득 라이터 켜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어 담배연기를 내뿜는 소리가 들려오더니 하얀 기체가 내 얼굴을 칭칭 감았다. 눈이 따가워 눈꺼풀을 밀어 내렸다. 명령조의 목소리가 들려온 건 그때였다. “눈 떠!” 내 의식은 이미 새댁의 전략에 함락된 뒤였다. 눈을 뜨자 또 다른 명령이 떨어졌다. “제대로 빨아!” 새댁은 말을 마치자마자 다리를 활짝 벌렸다. 엉덩이를 관능적으로 내밀며 노골적으로 달려들었다. 조개가 벌려놓은 구멍 속으로 길게 뽑은 혀를 넣었다. 더운 열기의 냄새가 훅 풍겼다. 역겨움이 아니라 비누냄새 같은 향기를 음미하며 혓바닥을 깊게 박았다. 혀끝으로 물컹거리는 질의 벽과 미끈거리는 분비액이 느껴졌다. “이제부터 흥분할 거야. 최선이 느껴지지 않으면 꼴통을 부숴버릴 거야. 알아들었니?” 나는 고개를 끄덕이듯 꽃잎을 아래위로 훑었다. “아아, 자기야! 아우우우…… 하아앙!” 새댁은 금방 자지러지기 시작했다. 혀를 길게 뽑아 선홍빛 속살을 핥아대며 손가락을 깊이 넣어 박아 들쑤시자 사시나무 떨듯 온몸을 달달 떨었다. “하악! 악! 아아, 좋아!” 이제 새댁은 완전히 여체를 개방해 놓은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