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담임 여선생님을 강간하려고 생각한 것은, 친구집에서 스턴건을 보았을 때였다. 「이것이 바로 스턴 건이란거야. 처음보지?」 문제아 친구 오쿠보 시게루가 검은 그 기구를 와타루에게 보여주었다. (중략) 그때였다. 오른쪽 겨드랑이 밑부분에 통나무로 얻어맞는 듯한 격렬한 통증을 느꼈다. 양손으로 아오야마의 팔을 풀려고 두손을 목위까지 들어보았을 때, 이미 그 겨드랑이 밑쪽의 몸통엔 엄청난 타격을 받은 것이다. 그것은 전기에 감전되었을 때 의 그 찌릿한 불쾌감과는 달리 더 엄청난 타격을 주는 쇼크였다. 「으윽!」 (중략) 하지만, 와타루는 그것으로 대만족이었다. 따뜻하고, 부드러웠고, 끈끈하게 휘 감긴 듯이 밀착되어 자신의 그것을 기분좋게 죄어주고 있다. 가늘고 좁은 구멍에 자신의 늠름한 몸을 지금, 꽉꽉 채운채로 격렬히 훑어지고 있다는 이미지가, 남근의 표피에서 확실히 전해져 온다. 그리고 눈앞에는 야하기 선생의, 백합처럼 청초한, 백합의 꽃잎처럼 흰, 풍미있고 육감적인 얼굴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