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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요.”
조셉의 숨결에 비릿한 냄새가 묻어난다.
“당연히 그래야지. 지금까진 안 그랬어?”
테디는 조셉을 본다. 자신의 손에 망가진 얼굴이 사랑스럽다.
시연하듯 목을 졸라본다. 고통스러운 허덕임. 열 개의 짧은 손톱이 테디의 팔을 붙든다.
단 한순간. 그의 마지막 순간만은 내 것이 되리라.
“네가 기억할 건 하나야. 두 번 다시 다른 놈한테 가지 마.
그땐 널 곁에 두는 것보다 죽이는 게 즐겁다고 생각할지도 몰라.”
그렇게나 널 사랑한다고. 우연히 마주쳤던 메마른 눈빛에 사로잡힌 그날부터.
도저히 놓을 수 없어서 거짓말하고, 피 흘리는 마음 한 점이라도 더 얻어 보려고 아프게 할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