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강추!〉“아아…….” 또다시 그에게 점령당한 그녀는 터져 나오는 신음을 삼킬 수 없었다. 그의 손길이 불러온 불꽃이 그녀를 모두 태워 버릴 정도로 활활 타오르게 했다. ---------------------------------------- 오래전, 정묘재란의 막바지 무렵, 일본 본토로 가는 조선침탈 물목선이 울돌목에서 가라앉고 말았다. 삼도에서 수탈한 어마어마한 보물은 싣고……. 그 후 오랜 시간 동안 그것은 찾고자 하는 이들의 손길을 피해 숨도 쉬지 않고 울둘목 저 깊은 곳에 잠들어 있었다. 그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세 사람, 남도의 해적 두목 천돌석의 후예, 천울리. 배신자 부두목 피먹쇠의 후예, 피목리. 또 다른 생존자 하호연 부장의 후예, 하둘리. 잠들어 있는 보물선을 둘러싼 사랑과 배신, 진실과 거짓, 그리고 서서히 드러나는 숨겨진 음모.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세 사람의 미래는 자꾸만 엇갈리기만 하는데……. 지옥에서온아내의 로맨스 장편 소설 『현월(弦月)의 후예 (무삭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