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에 새긴 여자

순결을 지켜온 것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첫사랑에게 거절당한다.

다른 놈을 만나보라는 친구의 강요로 [쾌락지유]라는 파티에 참석하게 되지만, 낯선 남자들과의 만남이 내키지 않아 고민하던 차에 결국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용기를 내본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의 강진혁 검사는 유명 배우 황민준 살인 사건의 용의자 '스테파니'를 검거하기 위해 같은 파티에 위장 잠입한다.

목련이 수 놓인 검은색 드레스를 단서로 수사를 진행하던 그는 우연히 한휘인과 마주치게 되고, 그녀를 용의자로 오해하게 된다.

와인을 쏟는 해프닝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

하지만 그 이후 그들에겐 5년간의 이별이 찾아오는데….

*

“날 마셔. 내게 남은 모든 것을 마시고 대신 날 가져. 당신 안에 들어가게 해 줘. 지금 당장. 더는 못 참겠어. 제발…….”

그녀가 만들어 내는 마법은 그를 산산조각 내었다. 그는 애원하지 않으려고 입술을 깨물며 그녀의 머리카락을 움켜쥐었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남자답지 못하게 애원했고 그녀의 자비를 구했다. 그녀에게 갇히고 싶었다, 영원히. 빠져나올 수 없도록 단단히 그를 옭아매는 그녀의 안에서 영원히 잠들고 싶었다, 당장.

#현대물 #경찰/형사/수사관 #오해 #재회물 #원나잇 #몸정>맘정 #뇌섹남 #능력남 #절륜남 #집착남 #존댓말남 #능력녀 #순정녀 #동정녀 #순진녀 #추리/미스터리/스릴러 #고수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