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의 세월이 흐르고, 그녀를 묵묵히 짝사랑하던 시후는 그녀를 돕기로 한다.
그의 모든 것을 걸고, 서현에게 복수의 도구가 되기를 자처한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복수도, 사랑도 이뤄내기엔 너무도 촉박하다.
시후의 진심 어린 마음을 알게 된 서현은 상처를 껴안고 그와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한 걸음 내디딘다.
*
“아…… 안 돼. 거기는…….”
그러나 그녀가 간신히 내뱉은 거부의 신음은 그가 그녀를 가득 머금은 순간 사라져 버렸다. 이미 그녀에게는 말이 필요 없었다. 온몸을 타고 흐르는 전율에 그저 애써 참으며 몸을 뒤트는 것이 전부였다.
“괜찮아?”
“응, 괜찮아. 괜찮아…….”
그녀는 자신이 하는 말이 무엇인지 알아차릴 틈도 없이 그의 몸에 빠져들고 있었다. 이내 그녀의 몸 안에서 자리를 잡은 그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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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온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