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식품영양학과 3학년 진유진. 하이콕 동아리 모임에서 살아 있는 전설 강은재를 만나다. “안녕하세요, 강은재 선배님. 오늘부터 선배님은 제가 찜했습니다. 제가 침 발랐다고요.” 그를 운명이라고 생각하며 진상, 스토커라 불리어도 열심히 그를 쫓아다니다 결국 하룻밤을 지내게 되는데……. “선배.” “처음이었어. 네가.” “콘돔 생각도 못 하고 하는 섹스는 네가 처음이었다고.” 나쁜 남자, 못된 남자. 이 나쁜 남자가 유진을 황홀하게 만든다. 이 못된 남자가 유진을 비참하게 만든다. 과연 이 나쁜 남자를 길들일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