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지 않으면 이렇게 혼나지. 어때 노예가 되겠느냐?」 태수는 냉소한 눈으로 발아래 엎드려 있는 미혜를 내려다 보고 죽도 끝으로 목덜미를 찔렀다. 그리고선 태수는 옆에 있는 두 사람에게 턱으로 신호를 보냈다. (중략) 「선생, 바로 이거야. 선생같은 고상한 척하는 미인교사에게는 뒤에서 하는 것이 최고야.」 그러면서 조남철이가 바지를 벗었다. 「좋아, 선생. 이쪽의 일이 끝났으니 그이에게 가도록 해주지. 그대신 여기서의 일은 다물기야. 그때의 사진이 공개되기를 바라진 않겠지. 알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