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 그룹의 막내아들이자 개망나니라는 소리를 듣는 명성 캐피탈 대표 한태석과 이모네 식구들에게 온갖 구박을 받으면서도 꿋꿋하게 견디며 살아가는 현대판 캔디 이은수! 첫 출근부터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선언하는 태석에게 경리인 은수는 일방적인 구조조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부하고 나선다. 태석은 경리 주제에 그에게 반기를 든 은수가 못마땅하고, 은수는 낙하산인 태석이 하는 일에 사사건건 태클을 건다. 그러던 어느 날 회식 자리에서 태석이 은수에게 기습적으로 키스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는데, 만나기만 하면 서로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은 어느새 서로에게 이성적으로 끌리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서로 다른 환경을 가진 두 남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