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연수는 도경이 살고 있는 옆집으로 이사를 온다. 도경은 옆집 공사로 인해 강제로 아침 일찍 깨어나게 되고, 아직 얼굴도 모르는 연수를 개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중 도경은 오랜만에 동창 모임에 나가게 되고 결혼한 친구들의 잔소리에 기분이 상해 술을 들이붓는다. 한때 별명이 이슬이라고 불렸던 그녀였지만, 나이가 든 그녀는 술을 이기지 못하고 옆집 문을 열고 들어가는 실수를 범하고 만다. 연수는 갑자기 난데없이 모르는 여자가 현관으로 들어와 다짜고짜 옷을 벗자 어이없어한다. 그런데 그녀의 벗은 몸매에 연수는 잠시 넋을 놓고 쳐다보게 되는데, 결혼 적령기를 넘긴 동갑내기 두 남녀가 옆집 이웃이 되면서 벌어지는 솔직하면서도 발칙한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