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랄 스테이지: 한뼘 로맨스 컬렉션 316

#현대물 #친구>연인 #첫경험 #오해 #질투 #달달물

#동정남 #다정남 #순진남 #사랑꾼남 #동정녀 #순진녀 #소심녀

소설가 강희는 야한 로맨스 소설을 집필 중이다. 그러나 문제는 작가 자신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겨우 줄거리를 이어나가던 중, 친한 친구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에 자극을 받아, 충동적으로 오랜 친구인 경환에게 전화를 한다. 지금 당장 달려올 수 있다면, 함께 밤을 보낼 수도 있다는 내용의 전화이다. 한편 경환은 처음 강희를 만났을 때부터 그녀를 마음에 품었지만, 소심한 마음에 고백은 해보지 못했다. 다만 술 친구로, 사회 친구로, 서로를 보듬을 뿐이었다. 그런 경환에게 강희의 전화는 떨리는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첫 경험을 함께한 여자와 남자. 거기에 '맛' 들린 둘은 이후 내리 2박 3일을 함께 즐기고, 틈만 나면 서로를 탐닉한다. 야하면서 상큼한 묘미의 단편 로맨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안녕하세요. 젤라틴입니다. 아침엔 작법 공부하고 밤에 글 쓰는 걸음마 작가입니다. 지금은 가루 상태의 젤라틴이지만, 뜨거운 사랑을 보내주신다면 말랑 달콤한 푸딩 되어 더 흥미롭고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차>

표지

목차

고경환

최강희

경험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5.5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116쪽)

<미리 보기>

네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

일주일 전으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해바라기 샤워 헤드가 태양처럼 빛을 내며 강희의 얼굴을 담아냈다. 눈앞에서 아른거리는 환영에 눈을 감아도 사라지지 않고, 눈꺼풀에 새겨놓은 듯 얼굴이 보였다.

서둘러 샤워를 마치고 전신 거울 앞에서 몸을 닦으며 쓸모없는 근육들을 내려봤다.

'무엇을 위해 키운 근육이란 말인가!'

경환은 젖은 머리를 털어내던 수건을 목에 둘렀다. 책상 앞에 앉았다. '여기 좀 봐.' 놓인 USB로 옮겨진 시선.

재생을 누르자마자 거리낄 것 없이 흘러나오는 이국적 신음.

온종일 능글맞을 표정으로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대체 요즘 왜 그러느냐, 질문을 던져대는 친구 녀석에게 속내를 털었다. 고민을 듣고는 어깨를 토닥이는 녀석.

"정신 차려, 도대체 몇 년째 그 여사친이냐."

혀를 내둘렀다.

입사 동기 녀석 중에서도 마음이 제일 잘 맞는 동료이자 친구. 경환의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었다. 고민을 잊게 해 줄 진정한 파트너라며 어렵게 구한 거라 아깝지만 양보한다고, 침이 마르지 않도록 칭찬하며 건넨 USB.

어처구니없게 아직도 이런 걸 보냐고 구박해놓고도 주머니에 슬쩍 넣어 주는 것을 모른 척 받아왔다.

'그저 육체적 욕구를 풀고 싶은 것인가.'

의문이 들었고, 궁금해졌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한번에 둘_상태이상

꽃집 청년의 한뼘_라케크

귀신이 침대에 산다_이두뽈

바뀐 몸을 취하는 법_편백

키링의 하반신을 돌려라_한달식비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