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동거#정략결혼#까칠남#상처녀#재벌남#계약연애/결혼#몸정>맘정#오만남#평범녀#다정녀#순정녀#츤데레남#고수위 아버지의 장례식장에 변호사를 대동하고 나타난 여자, 윤진주. “아버님과 약속했어요. 그쪽 아내로 살기로.” 세계 유통 오너가의 일원인 신태섭. 그의 생에 여자는 필요 없었다. 물론 아내 따위도. “혼인이라는 게 뭘 의미하는지 알아?” “알죠. 그래서 여기에 온 거예요.” 애써 당당한 척하는 그녀의 모습에 그는 겁을 줘서라도 쫓아내야겠다고 결심하는데. “매일 내 좆을 받아내야 할 텐데 괜찮겠어? 당신이 아프다고 해도 안 봐줄 거야. 아. 그리고 내 성적 취향이 남다른데 감당할 수 있겠어?” 그의 충격 요법에도 그녀는 오히려 발칙하게 응수하고. “절 갖고 싶으면 가져요. 얼마든지 받아줄게요.” 어라, 이건 그가 원하던 시나리오가 아닌데. 씨팔, 이 무슨 개 같은 상황이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