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만 보고 달려온 서우 건설 대표, 부태완.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웬 여자가 그의 아들이라며 아이를 데리고 찾아오는데. “정말 몰라요? 모른 척하고 싶은 건 아니고요?” 그녀가 내민 사진을 보며 태완은 아이가 죽은 쌍둥이 동생 태오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우빈이가 적응할 수 있을 때까지만 있어 줘요. 사례는 충분하게 할 테니까.” 그렇게 태완은 죽은 엄마 대신 아이를 돌봤던 강이나라는 여자를 제 집으로 들이게 된다. 그런데 강이나가 그의 눈에 여자로 보이기 시작하면서. “결혼합시다.” “그건 좀 생각을 해봐야 하는 문제 같은데요.” 그녀의 거절에 그의 행동은 노골적으로 변해가고. “변태처럼 이러지 말아요, 네?” “초밥 다 먹을 때까지 안 놓을 거니까 각오해요.” “미친…….” “결혼하겠다고 말하면 놓아줄게요.” “이 변태, 미친, 하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