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은 자신을 위해 살기로 결심하고,
어긋났던 정략결혼을 지키기 위해 계획을 세운다.
그런 그녀 앞에, 남편인 ‘하인츠’ 대공의 대리인 ‘하츠’가 나타났다.
완벽한 외모에 못하는 게 없는 이 남자.
자꾸만 곁을 맴도는 데다 너무 잘 해 준다.
“저기, 안바쁘세요?”
“바쁩니다.”
바쁘다면서 왜 자꾸 나타나는데?
거기다 전생의 악연들이 줄줄이 앞을 가로막는다.
이그네트는 과연 하인츠 대공을 무사히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