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된 타락 외전

· 절제된 타락 Sách 2 · 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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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재수가 없던 날.

지윤은 피투성이가 된 채 문 앞에 쓰러져 있는 남자를 발견한다.

그를 집에 들여 몸을 닦아 주며 얼굴이 달아올랐지만, 모른 척했다.

그가 발기했다는 것을.


“그렇게 다가오면 사내새끼들은 발정해요.”


덮치듯 다가온 그는 너무 잘생겨서 숨이 턱 막힐 지경이었다.


“표정이 왜 그래요? 이게 그렇게 먹고 싶어요?”


아름다운 얼굴로 내뱉는 사특한 말.

하지만 다가왔던 남자는 또 보자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뒤이은 경찰의 방문에 당황한 지윤은 엉겹결에 서까지 동행하는데,

그곳에서 뜻밖의 남자를 만난다.


“조만간 만나자고 했죠?”


고급 슈트에 큰 키, 잘생긴 얼굴, 여유로운 미소.

자신을 권승현이라 소개한 남자는 방금까지 제게 치료를 받던 그였다.


이 질긴 하루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본문 중에서>

“하앗!”

타액에 젖은 가슴에 그가 남긴 흔적이 붉게 남았다. 처음 이 여자를 가졌을 때와 똑같은 모습에 승현이 입꼬리를 올렸다.

“아직 다른 사람과 하지 않았나 봐요?”

사탕을 빨듯 멍울을 힘껏 빨자 지윤이 벽 쪽으로 몸을 피했다. 그래 봤자 결국은 승현의 품이었다. 도망칠 생각조차 하지 말라는 듯이 지윤의 손목을 붙잡았다. 조금만 힘을 더 주면 부러질 것 같은 손목에 승현이 미간을 좁혔다.

이 여자는 무척 단단해 보이다가도 당장 부서질 것처럼 약했다.

“그게 무슨…….”

“다른 새끼 손은 안 탄 거 같아서요. 나한테 반응했었던 그대로잖아. 내가 만지는 대로…….”

가슴을 애무하던 손이 편편한 복부를 지나 다리 사이를 파고들었다. 팬티를 젖힌 손이 젖은 수풀을 밀어내고 주저 없이 파고들었다.

처음은 아니었지만, 아직은 낯설었다. 손가락이 여린 살을 파고들자 승현의 어깨를 지윤이 붙잡았다.

“이쪽은 여전히 내 손가락만 들어가면 물고 조여 대잖아요.”

“그게 좀 천천히.”

“이렇게 젖어 놓고는 나보고 참으라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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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ới thiệu tác giả

무연


<우아한 보스의 족쇄> <붉은 밤을 긋다> <꽃잎이 흩날리다> <꽃눈이 지다> <위험한 친절> <사랑, 박히다> <지독하게 탐나는>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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