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웃지 않으면 그대는 바보

· 자연과 인문
Ebook
170
Pages

About this ebook

잔잔한 사유의 노마드


새로운 땅, 새로운 경작지를 찾아 생각을 유목하고 시간을 유목하는 일은 즐거운 일이다. 사유의 불모지를 개척하는 순간이야말로 진정한 소유이기 때문이다. 젊은 날은 젊은 날 대로 격정의 파도를 넘으며 성장했다. 깨지고 흔들리지 않는 인생이 어디 있겠는가. 전승선 작가의 ‘하하 웃지 않으면 그대는 바보’는 때론 방황하고 때론 부조리한 모순과 싸우며 성장해가는 과정을 잔잔하고 슴슴하게 써 내려간 글이다. 글을 쓰는 건 가슴이 먹먹하기 때문이다. 삶이 눌러대는 중력의 힘을 감당할 수 없어 쓰고 또 쓰며 살아야 했다. 그렇게 글을 쓰다 보니 조금씩 길이 보이고 자기 힘으로 돌아가는 바람개비처럼 동력을 얻을 수 있었다. 깊은 숲속 오솔길을 산책하듯 그렇게 쓴 글들이 모이고 모여 강물이 되어 흐르고 있다. 흐르면서 바위에 부딪히기도 하고 탁류를 만나기도 하며 바다로 흘러가고 있다. 하하 웃지 않으면 바보라고 한 백거이의 시를 제목으로 삼았다. 전승선 작가는 웃지 않고 살았던 시절의 고통을 이제는 담담히 바라보게 되었다고 한다. 고통도 욕심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누구나 쉽고 잔잔하게 읽을 수 있는 이 작품은 수필이 주는 관조의 힘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About the author

깊은 산골서재 자인헌에서 글밭을 일구며 시인이 되었다가 작가가 되었다가 자연관찰자가 되기도 한다. 덜 벌고 덜 쓰는 즐거움을 누리며 집필 활동과 마음수행을 하고 있다. 서울 종로에서 태어나 연세대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신문사 기자와 월간지 편집주간을 지냈으며 현재 ‘자연과인문’출판사 대표와 글로벌 신문 ‘코스미안뉴스’ 대표로 있다. 시집『따뜻하고 우아한 고독시대』『시를 걷다』, 소설집『흰소가 왔다』『단독자』『화이트 아일랜드』『굿모닝 자인헌』『춤추는 별 하나』『봄 없는 봄』, 시나리오『태양을 삼켜라』『횡단보도에서 길을 잃다』『비밀화원의 빨간고양이』『나에게는 신비한 비밀이 하나 있다』, 수필집『하하 웃지 않으면 그대는 바보』등이 있다.

Rate this ebook

Tell us what you think.

Reading information

Smartphones and tablets
Install the Google Play Books app for Android and iPad/iPhone. It syncs automatically with your account and allows you to read online or offline wherever you are.
Laptops and computers
You can listen to audiobooks purchased on Google Play using your computer's web browser.
eReaders and other devices
To read on e-ink devices like Kobo eReaders, you'll need to download a file and transfer it to your device. Follow the detailed Help Center instructions to transfer the files to supported eRead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