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상실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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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관계, 불편한 소재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오메가버스 #기억상실공 #다정공이었공 #후회공 #개아가공 #오메가혐오공 #임신수 #트라우마수 #공한정_굴림수 #쌍방이었다가_짝사랑됐수


아이가 생겼다.

우리는 서로를 사랑했고, 함께 있어 행복했고, 가족이 될 미래를 꿈꿨다.

그런데 배 속의 아이를 만나러 산부인과에 가던 길. 예상치 못한 사고가 났다.

그 사고로 도권은 오랫동안 눈을 뜨지 않았고, 추후 정신을 차렸을 땐……

“오메가?”

나를 기억하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괜찮았다. 우리는 더할 나위 없이 서로를 사랑했으니까.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도권의 말이 아팠으나 참을 만했다. 버틸 만했다.

“당신 후회할 거야.”

“내가? 내가 뭘 후회하는데?”

“나한테 그렇게 말하는 거.”

“뭐?”

“나를 함부로 대하는 거. 나를 돈이나 밝히는 인간 취급한 거. 페로몬 뿜어 대는 골 빈 오메가로 여기는 거. 나중에 아주 후회할 거예요.”



하지만 세상은 우리를 끊임없이 벼랑으로 내몰았다.

그리고 마침내,

“여기까지 합시다.”

“……네?”

“애는 지워요.”

“……뭐라고요?”

“괜히 더러운 꼴 보지 말고, 여기서 끝냅시다. 유은수 씨.”

끝이 우리를 갈라놓았다.



그 끝에 홀로 선 나는…… 열렬히 죽음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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