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전쟁터의 가장자리 지역. 젊은 병사 하나가 말을 타고 숲속을 정찰하고 있다. 적군이 어디에서 나타날지 모른다는 긴장감 속에서 조심스럽게 움직이던 병사가, 작은 시내를 발견하고 목을 축이려고 다가간다. 그러나 그곳에 매복이 있을 수도 있기에 그의 움직임은 조심스럽게만 하다. 그러다 맞은편 덤불 속에서 뭔가가 움직인다.
<저자 소개>
존 그리피스 잭 런던 (John Griggith Jack London, 1876 - 1916)은 미국의 소설가, 언론인, 사회 활동가이다. 당대에 막 시도되던 상업 잡지에서의 연재 등을 통해서 작품 활동을 벌인 초기의 작가 중 하나이면서, 순전히 작품 활동만을 통해서 전 세계적 명성을 얻은 작가이다. 런던은 작품 활동뿐만 아니라, 노동자의 권리 보호, 사회주의 지지, 노동조합 지지 등의 사회적 의제를 가지고 활동을 벌인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사회적 성향은 바로 그의 작품에 직접적으로 반영되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16 (추정치)
<추천평>
"아주 심오하면서도 아름다운 표현이 가득한 소설이다. 이 속에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인용구들이 많고, 이 책을 읽는 동안 등장인물들과 그 작품 안에 같이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나의 아들이 바로 그 전쟁에 참전하고 있다는 느낌까지 받았다."
- Anna, Goodreads 독자
"나 자신이 바로 그 전쟁터의 한가운데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 Mazim, Goodreads 독자
"엄청난 표현의 가치를 보여주는 교재로 사용될 수 있을 정도이다. 동시에 놀라운 결말을 가져오기 위한 줄거리의 진행이 엄청나다."
- Grag, Goodreads 독자
<미리 보기>
그는 매우 젊은 남자였다. 스물넷 또는 스물다섯 살이 넘지 않았다. 그래서 만약 그가 그토록 조심스럽고 긴장하지 않았다면, 그는 젊음이 주는 무심한 우아함을 보이면서 말 위에 앉아 있었을 것이다. 그의 검은 눈동자가 모든 곳을 훑으며 움직였고, 작은 새들이 뛰며 날아오르는 작은 나뭇가지와 줄기들의 모든 움직임을 살폈다. 그의 눈길이, 나무와 덤불이 만들어내는 계속 변하는 풍경을 따라서 앞으로 움직였다가, 양쪽에서 자란 작은 웅덩이들을 향해서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그렇게 지켜보는 사이, 그는 귀를 기울였다. 그는 아주 조용히 말을 움직였지만, 아주 멀리 서쪽에서 울리는 총 소리를 제외하곤 아무 것도 들리지 않았다. 지난 몇 시간 동안 총 소리는 단조롭게 그의 귀에 울렸고, 그 소리가 멈추는 것만이 그의 경각심을 일깨울 뿐이었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당장 처리할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안장 위로 기병 소총이 묶여 있었다.
그가 굉장히 팽팽하게 긴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 무리의 비둘기가 그의 말 바로 아래에서 터져 나오듯 날아올랐을 때, 그가 깜짝 놀랐다. 그래서 거의 반사적으로 그가 고삐를 잡아당기고, 소총을 거의 어깨 위에 올렸다. 그가 주뼛거리려 어색하게 웃더니, 정신을 차리고, 다시 말을 달렸다. 그가 극도로 긴장한 상태로, 해야 하는 일에 대해서 집중하고 있었기에, 닦지 않은 땀이 그의 눈을 아프게 만들었다가, 코를 타고 흘러서, 안장 머리 위로 뿌려졌다. 기병 모자의 끈이 땀으로 젖어 얼룩졌다. 그의 아래에 있는 밤색과 흰색이 뒤섞인 말 역시 땀에 젖었다. 열기로 숨을 쉴 수 없는 날의 한낮이었다. 새들과 다람쥐들도 감히 태양을 바라보지 못 하고, 나무 사이 그림자가 만들어진 땅 위에 숨었다.
사람과 말이 나뭇잎으로 덮여 있었고, 노란 꽃가루로 더러웠다. 왜냐하면 탁 트인 장소를 지나가는 것은, 단순한 모험의 문제가 아니라 위험한 행동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덤불과 나무 사이로 움직였고, 가끔씩 사람이 멈춰서 마른 습지대나 햇빛에 노출된 고지대의 목장을 지나치기 전 사방을 살폈다. 그는 항상 북쪽을 향하려고 노력했지만, 그가 따라가는 길은 아주 구불구불했다. 그래도 그가 찾고 있는 것을 발견하기에는 북쪽이 가장 적당한 듯 보였다. 그는 겁쟁이는 아니었다. 하지만 그의 용기는 평균적인 문명인의 수준이었고, 그는 죽는 것이 아니라 사는 것을 원했다.
작은 언덕 위를 오르면서 그가 소들이 다닌 길을 따라갔고, 빽빽한 관목숲을 만나면, 그는 말에서 내려서, 말을 끌고가야 했다. 하지만 그 길이 서쪽으로 구부러지자, 그가 그 길을 포기하고, 또다시 북쪽으로 향해서, 떡갈나무로 뒤덮인 능선의 꼭대기 쪽으로 움직였다.
<추천평>
"아주 심오하면서도 아름다운 표현이 가득한 소설이다. 이 속에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인용구들이 많고, 이 책을 읽는 동안 등장인물들과 그 작품 안에 같이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나의 아들이 바로 그 전쟁에 참전하고 있다는 느낌까지 받았다."
- Anna, Goodreads 독자
"나 자신이 바로 그 전쟁터의 한가운데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 Mazim, Goodreads 독자
"엄청난 표현의 가치를 보여주는 교재로 사용될 수 있을 정도이다. 동시에 놀라운 결말을 가져오기 위한 줄거리의 진행이 엄청나다."
- Grag, Goodreads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