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케

· 가하
4.0
1 review
Ebook
369
Pages

About this ebook

 “그럼요. 날 원한다고 먼저 말한 사람은 당신이에요. 그러니 당신이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거죠.”

 

 

사랑을 믿었기에 그와 결혼했다. 하지만 순탄치 못한 결혼생활은 결국 유민에게 아픔만을 남기고, 재경은 유민과의 이혼을 승인한다.

5년 후 플로리스트로 돌아온 유민. ‘신부의 정원’에서 행복한 신부들을 위한 부케를 만드는 그녀는 조금씩 웃음을 되찾고 있었지만, 어머니의 병원비는 유민에게 큰 근심을 안겨주었다.

그때 그녀를 찾아온 전남편 재경은 유민에게 거절하지 못할 제안을 하는데…….

 

 

“다시 날 가두려고? 다시 날 유리 상자 속의 인형처럼 만들려고? 어림도 없어! 이번엔 나도 당신이 내게 준 것만큼만 줄 거야! 당신에게 판 건 내 밤뿐이야. 내 자유가 아니라고! 절대로 더 내주지 않아!”

악에 받친 유민이 소리를 질렀다. 극도의 흥분 앞에 머릿속이 하얘졌다. 그러면서도 발악을 멈추지 않았다.

“내가 아직도 열아홉 살 계집아이로 보여? 내가 아직도 당신 말이라면 무조건 복종하던 스무 살짜리로 보이냐고! 난 절대 더 주지 않아!”

재경은 병실 문 밖에서 유민의 발악을 들었다. 천천히 유민이 있는 병실 문을 돌아보며 재경은 차갑게 조소했다.

누가 네 밤만을 산다고 했지? 난 네 전부를 샀어. 네 모든 걸 내게 줘야 할 거야.

Ratings and reviews

4.0
1 review

About the author

 이래경

 

봄꽃, 강아지, 겨울 아침,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좋아하며

조금씩, 조금씩, 날마다 더 행복하기를 소원하는 평범한 사람.

 

▣ 출간작

 

내 아름다운 사람

영원히 내게

당신 심장에 노크

떨림

부케

앙숙

설렘

 

▣ eBook 출간작

 

계약동거

Rate this ebook

Tell us what you think.

Reading information

Smartphones and tablets
Install the Google Play Books app for Android and iPad/iPhone. It syncs automatically with your account and allows you to read online or offline wherever you are.
Laptops and computers
You can listen to audiobooks purchased on Google Play using your computer's web browser.
eReaders and other devices
To read on e-ink devices like Kobo eReaders, you'll need to download a file and transfer it to your device. Follow the detailed Help Center instructions to transfer the files to supported eRead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