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이 침대에 산다 - 3P로 퇴마 편: 한뼘 로맨스 컬렉션 359

· 한뼘 로맨스 컬렉션 Book 359 · 젤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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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is ebook

<책 소개>

#현대물 #초월적존재 #원나잇 #삼각관계 #3P #질투/소유욕 #코믹개그물

#절륜남 #상처남 #다정남 #순진남 #직진녀 #까칠녀 #절륜녀 #냉정녀

생애 최초로 독립을 해서 혼자 살게된 서윤은, 중고 침대에서 나타나는 귀신 때문에 제대로 된 생활을 하지 못한다. 특히 서윤을 육체적으로 만족시켜 주겠다는 귀신 때문에 밤이 두려울 지경이다. 결국 서윤은, 과거 남자친구이자 영적 현상에 관심이 많은 지완에게 도움을 청하고, 그는 팥이며 소금, 벽조목 같은 잡다한 물건을 가지고 서윤의 집은 찾아온다. 그러나 지완의 아마추어 실력으로는 귀신을 이겨내기에 역부족인 상황이 발생하고, 결국 그는 자신의 몸 속 양기를 이용해 서윤을 구하기로 결심한다.

귀신을 쫓기 위해서 불러온 남자친구. 그러나 결국 남자친구와 남자 귀신, 그리고 그녀가 함께 어우러져서, 결국 퇴마에 성공했다는 훈훈한 이야기.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양쪽 볼에 탐욕스런 이야기 주머니를 갖고 있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1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42쪽)

 

<미리 보기>

"......어, 어서 와."

분명히 한낮을 홀라당 날려 보냈는데도 여전히 해가 떠 있는 오후. 서윤은 지친 기색이 역력한 모습으로 현관에서 한 남자를 맞이했다. 남자는 눈앞의 초췌한 모습에 화들짝 놀라 그녀에게로 성큼성큼 단숨에 다가갔다.

"서, 서윤이 너-"

"잠깐."

그러자 서윤은 마치 강아지를 대하듯, 손바닥을 단호히 앞으로 내밀었다. 남자는 그녀에 비해 확연히 커다란 제 체구를 몸의 중심에 구겨넣듯 움츠러들었다.

"지완아, 별말 없이 여기까지 달려와 준 건 정말로 고마운데, 우리 서로 선은 지키자."

서윤은 자신이 아는 사람들 중 유일하게 초자연적이고 영적인 존재에 빠삭한, 전 남자친구인 지완에게 살짝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냉담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거기에 더불어 지극히 사무적인 그녀의 말투는 마치 새집으로 어쩔 수 없이 초대는 해버렸으나, 결단코 재결합의 여지를 주지 않겠노라는 결심을 투명하게 내비치는 듯했다.

"......알겠어."

그렇게까지 매몰차게 대하지 않아도 내 처지는 이미 잘 알고 있는데. 매일같이 귀신을 본다며 호들갑이나 떠는 이런 기분 나쁜 놈을, 이런 일이 있지 않았더라면 절대로 초대 따위 하지 않았을 것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데. 순식간에 울상이 된 지완은 커다란 운동화를 벗으며 조심스레 서윤의 새집 안으로 발을 들였다.

"......저어기, 손에 든 건 뭐야? 혹시 집들이 선물?"

그 한껏 움츠러든 모습에 아차, 싶었던 그녀는 피로로 축 처진 자신의 텐션을 어떻게든 끌어올려, 평상시에 타인을 대하는 것과 똑같은 투로 지완을 대하려 애썼다. 애당초,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경계해야 할 것은 애꿎은 지완이 아니라, 헤어진 후에도 술김에 몇 번이나 그를 찾아가 갑작스레 섹스나 하자고 했던 자신이었으니.

"아, 이, 이건 집들이 선물이 아니라....."

별안간 부드러워진 서윤의 말투에 살짝궁 놀란 지완은 허둥거리며 한쪽 손에 들고 있던 검은 비닐봉지를 열어 보였다. 그 안에는 슈퍼에서 급히 사온 듯한 천일염과 붉은 팥 한 봉지, 집에서 가져온 듯한 실한 대추 하나,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다랗고 납작한 무언가를 감싼 흰 천 뭉치가 있었다. 잘은 몰라도, 직감적으로 그것들이 귀신 퇴치용 물품이라는 것을 깨달은 서윤은 갑자기 밤새 느꼈던 한기가 든 듯 어깨를 살짝 떨었다. 그래, 전 남친씩이나 되는 녀석을 이 집으로 초대해버린 것은, 오로지 그놈, 나에게 좆같이 찬란한 여름밤을 보내게 만들었던 절륜의 미남 귀신을 영영 쫓아내기 위함이었으니. ......그런데, 고작 이런 것들로 쫓아낼 수 있을 만큼 어설픈 놈일까? 밤새도록 내 몸을 갖고 논 새끼가?

"그, 저기, 준비한 게 이게 다는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앗, 아."

말도 없이 저 혼자 생각하고 있던 것을 어찌 귀신같이 눈치챘는지. 어색하게 미소를 지어 보인 지완은 손목에 하고 있던 나무 팔찌를 빼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이건 벽조목이라고, 벼락 맞은 대추나무로 만든 팔찌인데, 나쁜 기운으로부터 널 지켜줄 거야."

"어, 으응."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귀신이 침대에 산다_이두뽈

내 촉수는 XX토이가 아니야_이두뽈

오빠가 잠든 사이에_다락방꽃

팬티 팔이 소녀_고추선

경국지색_발기해서생긴일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About the author

양쪽 볼에 탐욕스런 이야기 주머니를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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